2월 19, 2021

어린이체험대백과

꿈과 현실이 만나는 국립대구과학관

다섯 살이 된 프로테제가 어린이집에서 국립대구과학관에 다녀왔다. 평소 인근에 있는 ‘대구 어린이 대공원’에 있는 기초 과학 체험 코너에 세 살 때부터 자주 다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제에 규모가 훨씬 큰 국립대구과학관 방문은 지대한 인상을 준듯하여 재차 여러 차례 방문을 하였으나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아 꼬마들에게는 굉장한 호기심과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
국립대구과학관은 프랑스의 예술가이자 물리학자인 버나드 지통이 제작한 거대한 물시계와 각종 공룡들의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방문객이 투영되는 초대형 모니터가 설치된 로비와 제1관인 [자연과 발견]과 제2관인 [과학기술과 산업]이라는 테마를 가진 2개의 상설전시관이 있다. 또한 체험학습을 위한 다수의 공간으로 구성된 과학관의 내부는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과의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과학적 요소를 발견하고 이해 및 활용으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초과학 예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노소를 불문하고 지대한 흥미를 유발해 주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에 조성한 ‘태크노폴리스’ 에 소재한 국립과학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주중 오전 9시 30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은 3000원이며 소인 2000원으로 7세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천체투영관과 4D영상관은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여야만 관람이 가능하다.




위대한 스승 동해바다

동해는 대구에서 가장 접근성이 쉬운 바다이다. 한 시간이면 도심의 애환을 훌훌 털어버리고 물빛 푸른 해안을 거닐 수 있다. 바닷가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준다. 바다를 닮은 관대함과 포용력뿐만 아니라 색다른 일상의 체험은 전인적인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그의 명시 ‘바닷가와 아이들’을 통해 우주와의 합일을 노래하기도 했다. 인파로 북적이는 성수기의 부질없는 관광명소보다 햇볕 따스한 봄과 가을의 한적한 바닷가가 이상적일 것이다. 또한 고속도로 이용을 지양하고 풍광이 수려한 죽장면과 청송을 경유하는 지방도로를 통한 여정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 분명하다.

낙동강과 호국평화기념관

대구 인근을 굽이치는 낙동강은 790km에 이르는 압록강에 이어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긴 강으로 발원지는 황지연못과 태백시 천의봉 너덜샘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었으나 가장 최근의 고증에 의하면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경계 부근이 가장 유력하다. 발원지에서 부산광역시 연안 남해로 510km를 흐르는 영남의 젖줄로, 옛날에는 내륙의 주요 운송 수단인 뱃길로 활용되었으나 지금은 4대강 사업으로 수많은 보를 건설하여 사계절 풍부한 강물을 유지하고 위락시설을 설치하여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낙동강 전투 격전지였던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일대는 칠곡보와 호국평화기념관 건립과 더불어 주변을 호국 테마공원 화하여 세계평화 수호의 전당이 된 반공과 호국의 성역으로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