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5, 2022

빛으로 버무린 한우 특수부위의 맛! 부곡온천 영산 조은집

뛰어난 수질 때문에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부곡온천에서 10분 거리이자 영산 IC부근 SK주유소 뒤편에 조은집애 한우점이 있다. 수 만개의 Led 램프로 장식해서 ‘청도 프로방스’를 방불케 할 만큼 야간에 장관을 연출하여 지역 명소가 된 1000여 평의 정원에 자리하고 있는 한우식당  2층에는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 사용되어진다. 수준급 연주 실력으로 지역 내에서 꽤 잘 알려진   40대 후반 주인남자의 색소폰 연주를 때때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조은집애 한우점은 여느 한우 식당과 별반 다를 바가 없지만 인동초를 먹여 키운 한우고기로 유명하다. 특히 치마살,부채살(낙엽살),제비추리, 살치살등  부드럽고 맛있는 한우 특수부위로 구성된  '모듬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한우의 특수부위를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4-5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여 비단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노소에 불문하고 인기 만점이다. 물론 모듬메뉴외의  특수부위는 별도로 주문하면 된다.
우리나라 산야 어디에서나 자생하는 인동초는 꽃과 그 줄기를 약으로 사용하거나 차와 술로도 이용한다. 해열, 정혈, 소염, 진통 등의 약효뿐만 아니라 산열해독, 소종, 거농, 소염, 청혈, 이뇨, 살균 작용으로 성병, 화농성 질환, 급만성 임질, 매독, 농양, 개선, 중독, 악창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창녕군은 이러한 인동초를  먹여 한우를 사육하고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하여 양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최상의 수질로 온천욕 후에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초 여름밤 빛들과 어우러진 조은애집 한우점만이 갖고 있는  지리적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쇠고기의 특수부위

① 안창살

돼지의 배와 가슴 사이에 있는 근육질의 가로막살을 일컬어 갈매기살이라고 하는데, 쇠고기로 치면 안창살에 해당된다. 모양이 신발의 안창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된  안창살은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맛이 훌륭하여 최근에는 구이용으로도 많이 선호한다.

②부채살(낙엽살)

부채살은 왕의 좌우에 시녀들이 들고 서 있던 깃털부채와 흡사하여 유래된 이름이며 고깃점 하나하나가 다 부채살 같다. 양념 없이 살짝 구워서 먹으면 부채의 살처럼 뻗어나간 힘줄의 질감으로 인한 쫀득함으로  특유의 감칠맛이 있다.

③토시살

가운데 긴 힘줄을 중심으로 좌우로 빗살무늬를 이루고 있는 토시살은 팔에 착용하는 토시모양과 비슷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힘줄을 씹는데서 오는 질감은 원초적인 한우의 맛과 단맛이 서로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아낸다.

④제비추리

한우 한 마리에서 축출할 수 양이  500g 정도 밖에 안 되는 적은 분량의 제비추리는 모양이 제비꼬리처럼 생겼다 해서 명명된 이름으로 담백한 육즙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⑤살치살

썰게 되면  근육내지방의 마블링형상이 선홍색의 고기 표면 위에 마치 활짝 핀 눈꽃처럼 보이는 살치살은 윗 등심살 앞부분의 삼각형 모양의 근육에서 근간지방을 제거한 좋은 살코기를 말한다.

⑥치마살

치마살은 고기 결이 약하고 부드러우며 육즙과 지방이 풍부하다. 소의 복부 부위를 분할하거나 뼈를 발라낸 살코기로 여성의 주름치마처럼 생긴데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