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미술 | 미술 표현의 기초 | 양감/재질감/원근감의 원리와 표현
순심은 미술과 인연이 깊은 명문사학입니다. 한국 근대미술 신화, 천재 화가 이중섭(李仲燮·1916~ 1956)이 1955년 2월 24일부터 미술 강사로 단기간 재직하였고, 순심재단 박물관은 40억을 호가하는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겸재 정선의 화첩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순심 출신 미술대학 교수와 미술 교사, 화가군에 의해 특정된 ‘순심미술’의 전통 계승을 위한 작가적 소양과 전인적인 인격함양을 위한 중등미술 교과 과정의 핵심을 고찰합니다.
미술의 뜻
미술(美術)은 사람의 감정이나 뜻을 공간적, 시각적, 조형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재주나 기예를 말하며, 공간예술 · 조형예술 등으로 불린다. 현대는 과학(科學)의 발달과 생활의 변모로 확대되는 미술 현상 즉, 다자인 등을 포괄할 수 있도록 시각 예술(視覺藝術)·조형 미술(造形美術)로도 고려되며, 크게 순수미술과 응용미술로 분류된다.
순수미술
순수미술(純粹美術)은 오로지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과 작품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회화(그림)와 조각이 대표적이다. 특히 일상의 주변과 용품을 꾸미거나 만드는 응용 미술과 대비된다.
약 32,000년 전에 그려진 프랑스 쇼베 동굴의 벽화와 같이, 태초부터 의사전달 등 인류의 일상으로 성행하던 그림이, 오늘날 예술적 존재 가치로 인해 아래처럼 천문학적 비용으로 경매된 사례를 흥미유발 차원에서 우선 소개한다.

- [22]
- Bal du moulin de la Galette
-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 오귀스트 르누아르
- 뉴욕 소더비
- 1990년 5월17일
- $162(USD millions)
- 약 2099억원(2023)
- Ryoei Saito

- [60]
- Vase with Fifteen Sunflowers
- <15개의 해바라기가 있는 꽃병>
- 고흐
- 개인 거래
- 1987년 3월30일
- $94.6(USD millions)
- 약 1351억원
- 일본 생명보험 회사
회화(그림)
회화(그림, painting)는 작가의 사상이나 감정을 선(線)·형(形)·색(色) 등으로 캔버스, 종이, 나무 등의 표면에 표현하는 순수 조형예술로써, 2차원(二次元) 평면예술이다.
회화의 기본요소
점ㆍ선ㆍ면
- 점(dot)
- 선(line)
- 면(plane)
선과 면을 이루는 요소
대상의 윤곽을 나타내며, 덩어리(형상)를 암시, 작가의 개성 표현, 면을 이루는 요소
<수평선>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수직선>엄숙하고 긴장된 느낌을 준다.
<사선>불안하고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입체를 이루는 요소
형(form)
- 자연형(구상형)
- 반추상형
- 추상형(비구상형)
표현된 대상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형
자연형의 변형 즉, 자연형과 추상형의 중간 성격을 띠는 형
표현된 대상에서 구체적인 사물의 형상을 알 수 없는 형, 점·선·면·색채의 순수조형 요소로 구성한 그림
색(color)
- 고유의 색
- 인상의 색
- 심상의 색
자연 그대로의 색, 자연물이나 인공물 본래의 색
광선의 상태나 정도에 따라 변화해 보이는 자연의 색
자기의 감정이나 생각에 의해서 창의적으로 표현한 색,비현실적인 색
회화의 표현요소
- 명암
- 양감
- 입체감
- 톤(Tone)
- 질감(Matière)
- 재질감(Texture)
물체는 광선에 의해 명암이 나타나고, 명암에 의해 실재 감이 난다.
부피나 무게의 느낌을 주는 서양화의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적인 느낌, 명암의 표현으로 이뤄진다.
그림에서 느껴지는 색의 진하기와 연하기, 맑고 탁함의 변화를 말한다.
그림에 표현된 대상에서 느껴지는 시각적인 느낌(매끈하다. 거칠다 등)을 말한다.
실제로 물체 표면을 만질 때 느껴지는 촉각적 느낌이다. 유리는 매끄럽고 돌은 거칠며, 솜은 폭신하고 쇠는 딱딱한 것과 같은 느낌을 말한다.
표현 주제에 따른 분류
사생화(寫生畵ㆍ관찰표현)
표현 대상의 색·질감·양감 등을 관찰, 대상의 형태와 특징 등을 창의적으로 표현, 소묘,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
구상화(構想畵ㆍ구상표현)
기억이나 상상, 느낌, 공상 등 상념적 심상의 세계를 소재로 자유롭게 구상하여 표현
- 생활경험의 표현(풍속화, 기록화)
- 심상의 표현(공상화, 상상화, 환상화)
- 추상표현
표현 방식에 따른 분류
구상화(具象畵)
구체적인 자연 형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표현한 그림
비구상화(非具象畵)
특정 대상을 작가가 의도적으로 변형과 왜곡해서 자유로운 형과 색으로 표현하므로 구체적인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그림
추상화 (抽象畵)
구체적인 자연형의 재현을 떠나. 작가의 심상을 순수한 조형 요소로만 표현하는 그림
차가운 추상<기하학적 추상>
작가의 감정을 배제하고, 순수 조형 요소와 미의 원리에 의해 기하학적인 형태로 표현되는 작품
뜨거운 추상<서정적 추상>
작가의 열띤 감정을 강조하며, 조형의 요소와 미의 원리를 통해 물감을 뿌리거나 흘리기, 격정적인 터치 등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일정한 형태를 갖추지 않고 표현되는 작품
채색 재료에 따른 분류
단색화
연필, 펜, 콩테, 목탄, 수묵
다색화
구아슈화(gouache), 파스텔화, 크레파스화, 수묵채색화
- 투명 수채화
- 불투명 수채화
- 담채화
- 유화
- 프레스코화
- 템페라화
- 아크릴화
물로 명도조절, 색의 번지는 효과와 산뜻하고 선명,경쾌하고 명랑한 느낌, 텃취 구사
흰색의 가감으로 명도 조절,두텁게 칠하는 덧칠의 효과, 유채화와 비슷한 무겁 고 강한 효과
투명 수채화와 비슷하며 소묘가 주가 되는데, 구체적으로 진하게 스케치한 다음 연하게 채색한다. 먹으로 그린 후 엷게 채색하는 수묵담채화도 있다.
중후한 효과와 혼색이 자유롭고, 잘 퇴색되지 않아 영구적임. 서양화의 주가 됨.(팔레트, 붓 등은 그림을 그린 후 깨끗이 씻어 보관해야 하며, 건조가 느린것이 단점)
벽화의 대표적인 기법, 회벽이 마르기 전에 안료를 물에 녹여 그림, 수정 불가,특별한 계획성 필요
물에 녹지 않는 간유·피마자유와 젤라틴·아라비아고무·난황(卵黃) 등을 섞어 만든 액체에 안료를 이긴 물감으로 그린 그림
맑고 선명한 수채 물감과 중후하고 섬세한 표현이 쉬운 유화물감의 장점을 겸비한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그림
표현기법
우연한 효과 이용
- 마블링
- 데칼코마니
- 드리핑
- 물감번지기
- 물감불기
'décalcomanie'는 종이에 물감을 흘린 후 반으로 접어 좌우 대칭의 모양을 표현한다.
'dripping'은 종이나 캔버스에 여러가지 색상의 물감을 흘리거나 붓으로 튀겨 표현한다.
종이에 물기를 가한 촉촉한 상태에서 그리거나 물감을 흘려 번지는 효과를 표현한다.
잉크처럼 물감을 물과 묽게 배합하여 종이에 흘린 다음, 스트로(straw) 등을 이용해서 입으로 불어서 효과를 표현한다.
의도적인 방법 이용
- 콜라주
- 핑거페인팅
- 프로타주
- 오토파트
- 임파스토
- 모자이크
- 파피에 콜레
- 스크래치
- 스테인드 글라스
콜라주(영어: Collage)는 여러 가지 다양한 소재의 헝겊, 비닐, 타일, 나뭇조각, 종이, 상표 등을 붙여 화면을 구성하는 기법이다. 종이에 국한되는 파피에 콜레(프랑스어: Papier collé)와는 소재의 다양성에서 비교할 수 있다.
핑거페인팅(영: Finger Painting)은 풀, 가루비누, 스타치(Starch)를 섞은 수성 물감(핑거 컬러)으로 미끄러짐이 좋은 타일, 유리, 나무판자 위에 손가락으로 그린다. 종이와 캔버스에 그려서 작품으로 보관할 수도 있다. 손가락뿐만 아니라 손, 주걱, 바늘도 사용하여 표현 행위 자체가 작품에 반영되기 때문에 2차 세계대전 이후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이 즐겨 사용한 기법이다.
프로타주 (프랑스어:Frottage)는 '문지르기'(frotter) 작업을 응용한 미술 기법이다. 파스텔이나 연필 등의 다양한 드로잉 도구로 질감이 있는 나무나 돌의 표면 위에 종이를 두고 문지르면 형상이 재현되는 원리를 막스 에른스트가 발전시킨 초현실적이고 '자동적'인 기법을 말한다. 우연적이고 무작위적인 결과가 탁본과 비교된다.
오트파트(프랑스어:Hautes Pâte)는 두껍게 발라 올린다는 의미이다, 1945년 뒤뷔페(Jean Dubuffet)가 개인전 주제로 사용하였다. 캔버스에 모레, 작은 돌, 유리 파편 등 안료 이외의 재료를 섞어 두터운 마티에르(matière)로 질감 자체의 표현성을 추구하였다. 이는 물질성을 강조하는 전후 회화 경향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임파스토(이탈리아어:Impasto)는 붓이나 나이프, 손 등으로 물감을 두텁게 바르는 그림 기법을 말한다. 유화와 아크릴 물감만이 갖는 특성과 잘 부합되어 그림의 중요한 부위를 강조하기 위해 ‘고호’가 즐겨 사용한 기법이다. 임파스토는 ‘반죽 된’ 뜻이다.
모자이크(영어: Mosaic)는 돌, 도자기, 타일, 유리, 조개껍데기, 나무 등의 조각을 건축물 바닥과 벽면, 천정에 집합적으로 붙여 형태나 문양을 나타내거나 공예품의 장식을 위해서 사용되는 오래된 방법이다. 중세기 기독교 문화에서 성행하였다.
파피에 콜레(프랑스어: Papier collé)는 "무엇을 붙인 종이" 종이라는 프랑스 말이다. 잡지나 신문지에 인쇄된 문자나 그래픽 요소, 벽지, 색 도화지, 포장지 등을 종이나 캔버스, 그림에 직접 붙여 화면을 구성하는 미술 기법이다. 파블로 피카소가 주창한 입체파가 창시하고 활용하였으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미술에서도 널리 사용하였다.
스크래치(영어: Scrach)는 도화지 등에 여러 가지 바탕색을 칠하고 그 위에 어두운색의 크레파스나 유화 물감으로 덧칠한 다음, 송곳·칼 같은 것으로 긁어내어 바탕색이 드러나게 하는 미술 기법
스테인드 글라스(stained glass)는 금속산화물이나 안료를 이용하여 만든 여러 가지 색상의 유리판 조각을 형태나 문양으로 조합하여 틈새를 납으로 용접한 색 유리창이다. 7세기경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후 11~12세기경 유럽의 기독교 문화권 전역에 성행하였다. 고딕 건축 양식의 필수적이며 대표적 양식으로 자리 잡은 유리공예이다.
판과 사진 이용
- 몽타주
- 포토 몽타주
- 스탠실
- 포토그램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원근법
원근법은 2차원 평면 공간에 자연현상을 옮겨 그릴 때 눈에 보이는 것처럼 멀고 가까운 느낌이 들도록 하는 그림 표현 기법이다. 서양미술의 선원근법(투시도법), 공기원근법(대기원근법), 색채 원근법과 동양미술의 삼원법이 있다.
선원근법
선원근법은 눈높이와 일치하는 가상의 지점(소실점, vanishing point)에 물체의 연장선을 연결해서 거리감이 느껴지게 하는 기법이다. 1~3개의 소실점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과학적인 방법과 기하학적인 법칙을 근거로 하는 가장 체계화된 원근법이다.
공기원근법
공기원근법(대기원근법)은 자연현상의 원리처럼 먼곳은 희미하게, 가까운 곳은 선명하게 그려 거리감을 표현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스푸마토(이탈리아어: Sfumato) 기법으로 그려 색채원근법의 선구자로 알려진다. '연기와 같이(사라지다)‘라는 뜻인 스푸마토 기법은 색과 색 사이 경계선 구분을 불명확하게 처리하여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하는 원근표현 기술이다.
색채원근법
색채 원근법은 팽창, 진출, 수축, 후퇴하는 색의 심리효과를 응용해서 화면에 원근감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밝고 채도가 높은 색상은 어둡고 채도가 낮은 색상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원리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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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미술
응용미술(應用美術,applied arts)은 예술성과는 무관하게 일용품이나 행사 등에 응용하여 실제적인 효용에 목적을 둔 미술이다. 공예, 산업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장식 미술, 실용 미술 등을 포괄한다.
순심 마크 디자인
마크는 단체의 브랜드 가치가 평가되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순심마크가 획일성 없이 중구난방으로 변경되어 순심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순심교육재단 산하 4개 학교관계자(미술교사)의 주도가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