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5, 2022
입학 50년 만의 귀환, 순심2522동기회 홈커밍데이
수구초심(首丘初心)은 한낱 미물에 불과한 여우도 죽을 때 자신이 살던 굴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근본을 잊지 않고 초심을 버림 없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일컫는 사자성어이다.
순심2522 동기회(순심중 25회, 순심고 22회) 윤원섭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은 2020년 11월 11일 장영옥 은사님(중5회·고2회), 장영복 은사님(중7회·고4회), 배수호 은사님(중12회·고9회), 장병웅 은사님(중14회·고11회), 김영한 은사님(중16회·고13회), 이조식 은사님을 모시고 모교와 동창회 사무실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입학 50주년을 맞이하는 2522동기회는 은사님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순심중 고등학교와 순심여중에 각각 500만 원과 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순심여중의 경우 동기회 장학금 100만 원과 2522동기회 김소영 회원의 개별장학금 50만 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임재균 순심중 교장, 김봉규 순심고 교장, 송미혜 순심여중·고 교장, 정재우 순 심 연합총동창회장, 신덕수 전 순 심 연합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정재우 회장은 격려사에서 모든 동창회원의 본보기가 될 것을 언급하여 연례행사 추진 의사를 시사했다.
순심연합총동창장학회 기금조성을 위해 5천만 원을 쾌척 한 바 있는 윤원섭 추진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모교 학생들의 환호가 상당히 고무적이며 후배들도 홈커밍데이를 실시하여 수구순심(首丘純心)의 즐거움을 만끽할 것을 희망했다.
참석하신 은사님들은 홈커밍데이가 코로나로 인한 우울하고 힘든 시기에 큰 희망과 기쁨을 가져다주었다며 한결같이 벅차오르는 감회를 감추지 못하고 2522 동기회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는 고교졸업자들이 졸업 후 30년이 되는 해에 모교를 방문하는 전통으로 미국에서 유래되었으나 한국에서는 동창회 등 연례적인 행사를 지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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