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5, 2022

아리랑 단팥빵 특징 | 단팥빵의 역사

단팥빵의 역사

일본 메이지 시대 도쿄 직업훈련소에 근무하던 ‘기무라 야스베에’는 네덜란드 저택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우메키치’의 영향으로 제빵에 매료되어 직장을 그만두고 1869년에 제과업을 창업하였다. 이후 1874년 일본인의 입맛에 맞도록 효모 대신 술누룩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반죽은 달콤하고 단팥으로 속이 채워진 빵을 만들어 아들과 함께 운영하던 긴자의 ‘기무라야'제과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이 단팥빵의 시초가 된다. 이는 포르투갈로부터 전해진 서양식 빵에 일본의 팥소를 결합하여 일본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빵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일반 시판용과 차별화되도록 소금에 절인 벚꽃잎을 얹어 황궁에도 납품하였으나 1879년부터 시판용에도 꽃잎을 사용하였다. 오늘날까지 단팥빵의 중앙이 움푹 들어간 연유가 되며, 팥을 으깨지 않고 통팥을 넣은 단팥빵은 겨자씨를, 팥을 체로 걸러 고운 분말로 만든 팥소를 넣을 경우는 참깨를 뿌려 구분하였다.

감미로운 추억의 연결 고리, 대구 동성로 아리랑단팥빵

단팥빵은 팥을 삶아서 으깨거나 갈아서 만든 단 팥소를 넣어 만든다. 팥을 삶은 뒤에 체에 걸러 껍질을 제거하고 설탕이나 꿀을 넣으면 단팥소가 된다. 빵 만드는 기술이 부진하고 빵의 대중화가 미미하였던 한국 근대 사회에서 국민 간식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주류를 이루었던 빵의 종류이다.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 48에 소재하고 있는 ‘아리랑 단팥빵’은 전국적인 비상을 꿈꾸는 대구산 신세대 브랜드로 단팥빵의 관건인 앙금의 차별화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전략으로 싱싱한 빵을 제공하여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서구식 입맛에 기준을 둔 요즈음의 빵들은 식상하기 일쑤이지만 달콤한 단팥빵 한입은 과거로의 훈훈한 향수를 자아내어 더욱 맛을 돋워준다.
대학에서 제빵 제과를 전공한 최경옥씨를 비롯한 역량있는 제빵사들의 부단한 노력은 블루베리와 같은 새로운 재료의 사용으로 단팥빵 고유의 풍미에 새로운 맛을 첨가하는 독자적인 맛의 창출로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팥이 주는 건강 효능

팥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건강 효능 중 그 첫 번째는 해열 작용을 들 수 있다. 체내에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청열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소변을 통해 열독을 내보내기 때문에 ‘해열제’ 역할을 하며 신장을 강화해 준다. 그러므로 팥빙수는 상당히 과학적인 음식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풍부한 비타민B1이 이뇨 작용의 향상과 피로회복 및 기억력 증진을 도와주기 때문에 건강증진에 매우 효과적이다. 주기적으로 단팥빵을 먹거나 밥에 팥을 섞어 먹는 습관은 바람직하다.
세 번째는 팥에 포함된 안토시아닌과 사포닌 성분이 장을 자극하여 이뇨와 배변을 촉진하고 변비를 해소한다. 소금물에 섬유질 보강을 위해 껍질 채 끓인 팥과 물을 수시로 마시면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
네 번째는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다. 풍부한 탄수화물이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체내 수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물살이 찐 사람에게 끓인 팥과 물은 이뇨 작용으로 체중감소를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팥의 탈수하는 성질이 몸속 부종이나 노폐물을 빨아내 신장을 보호한다. 하지만 따뜻한 음식이 몸에 이로운 소음인에게는 팥을 다량으로 먹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