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6, 2022
스릴 넘치는 한국 경찰의 후련한 추격전 영상
프롤로그
경기도 경찰청 일산 동부 경찰서 소속 순찰대는, 음주 운전 사실을 신고한 사람에게 횡포를 가하던 음주 운전자를 단속하던 중, 음주자가 자신의 차로 도주하는 것을 추격하여 검거했다. 검거 상황이 홍콩 액션영화에 못지않은 박진감과 함께 경찰다운 후련한 느낌이 들어 경종을 울리고 한다.
한국 경찰의 입지
내로남불에 버금가는 우리의 또 다른 폐단이 있다. 그것은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자의 슬픔보다는 범죄자의 인권을 운운하는 무리의 ‘나의 슬픔은 지극하고 남의 슬픔은 사사롭다’라는 습성으로 피해자 측의 피를 토하는 울분과 원성을 자아내는 위선이다.
마찬가지로 범죄행위 근절을 위한 경찰 활동에 대해서도 인권을 빌미로 한 백인 백색의 분분한 의견과 질타가 경찰의 사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번 경찰의 당당하고 세련미 넘치는 검거행위는 의외로 긍정적인 여론이 팽배해, 배신과 거짓이 난무하는 현시점에 싫증 난 소치로 보인다.
외국 경찰의 위상
때때로 외국 뉴스를 보면 의아한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도저히 상상도 안 될 정도의 인간중심의 세계관을 가진 선진국 경찰의 범죄 현장 대응 장면 때문이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최고 수준의 격렬하고 무자비함은 다수의 안위를 위한 선진사회의 방안으로, ‘죄는 미워도 인간은 미워 말라’는 얄궂은 범죄자 위주의 논리로 인권을 운운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국민의 안녕을 해치는 악의 요소를 박멸하고 대중의 안위 수호를 위한 공권력의 강화가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더러우면 죄를 짓지 말라’라는 경고가 설득력 있어 보인다.
유럽 방문 중에 아기를 출산하고 퇴원하여 귀국한 후에도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편지로 지속되던 담당 간호사의 숭고함과,
입양한 아이의 친부모를 찾아주려고 무진 애를 쓰는 서양 양부모의 진정한 인간애 및 동일 유전자 골수 기증자를 찾아 미국 전역은 물론 한국까지 수소문 끝에 입양아들 성덕바우만의 백혈병을 치료한 미국 양부모의 인간미로 충만한 선진사회의 전반적인 정서와 대조적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필로그
몇 해 전 서울에 있는 할머니와 모녀의 3대가 사는 집에서 발생한 화재 시 할머니는 방치한 채 애완견만 안고 탈출한 모녀에 대한 보도와 고질적인 학교폭력 사건이 지속되는 우리의 표리부동한 인권 존중 주장은 설익은 민주주의 수준을 악용한 중우정치의 폐단으로 반드시 지양되어야 할 사안으로 판단된다.
후진국 부모가 무심코 아이를 내다 버리고, 선진국 양부모는 입양해 연민과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양면성과 대사 부인과 부통령 사건과 같은 논란의 뿌리가 어쩌면 피부색에 따른 인종 비하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에 씁쓸하고 부끄러움이 저며온다.
용어해설
조현병
조현병(調絃病)은 환각, 망상 등에 의해 이상행동이 야기되는 만성 사고장애 현상이다. 조율이 되지 않은 현악기 등의 불협화음처럼 뇌의 신경구조 이상으로 정상적인 사고행위가 불가능한 관계로 행동이 예측 불가하여 치료를 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