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취미 삼아 독학으로 익힌 캐드 디자인에 제법 익숙해져 자유자재로 프로그램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웹 디자인은 물론 원탁 등 각종 일상품을 디자인헤서 시중 가격으로 튼튼하고 멋있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그야말로 백 퍼센트 DIY(Do It Yourself)를 실행하는 셈이다. 하지만 디자인 설계를 최상의 작품으로 가공하는 것은 장인의 손길이다. 캐드 디자인 여정을 알차게 더욱 현실화시켜 준 대구 대흥정밀 회사(이하 대흥 정밀로 호칭)를 소개한다.

대흥정밀/대흥 프리시전

대구 대흥정밀은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1동 1106(전화, 053-351-0182) 소재하는 대구 굴지의 정밀가공 업체로, 금속, 기계, 기계 부속, 기계 부속품 등을 제조 가공한다. 대흥은 크게 번창한다는 뜻의 단어로, 중국의 황제나 발해의 왕이 연호로 사용할 만큼 좋은 뜻을 지니고 있어 전국적으로 여러 기업이 상호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혹자는 대구 대흥정밀을 대흥 프리시전(Daeheung Precision) 으로 호칭하여 차별화를 꾀하기도 한다.

대흥정밀은 특히 컴퓨터와 연계한 캐드 디자인에 탁월한 기술력과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캐드 담당 이사는 수십 년 현장 경험과 캐드 이론에 능통한 달인으로서, 아마추어 캐드 디자이너들에게 각별한 멘토링(mentoring)을 제공하여 보석과도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살아가는 동안 좀처럼 만나 보지 못할 친절하고 소상한 인격의 소유자로서,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디자인도 비용에 구애됨이 없이, 기초적인 캐드 디자인 상식을 근거로 한 제작과정 전반의 설명은 대단히 유익하다.

소형 조형미술, 기념품, 목걸이 펜던트(pendant)등 캐드로 그릴 수 있는 모든 것의 파일만 아래 주소로 제공하면, 레이저빔과 같은 거대하고 가공할 만한 첨단기기를 적은 비용으로 활용하여, 명실공히 아마추어 캐드 디자이너임을 실감해 볼 수 있다.

dh0182@hanmail.net

캐드(CAD)의 뜻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는 컴퓨터 조력에 의한 모든 디자인을 총괄하는 말로써, 건축설계에 국한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캐드를 이용하면 설계 이외에도 그래픽이나 간단한 일상의 용품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고성능 레이저 빔 절단기의 대중화로, 디자인만 잘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칼로 종이를 절단하듯이 철판이나 금속 덩어리를 자유자재로 오려낼 수 있다. 캐드 파일에 디자인된 형체를 소수점 열 자리 이상의 정확도로 가공한다.

오토캐드는 뛰어난 사용자 그래픽 환경(GUI)을 제공하므로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에 익숙해질 수 있다. 포토샵 정도의 난이도에 불과하나, 일반사무업무, 웹 디자인 등 활용범위가 무한대에 가깝고, 프로그램 가격이 고가이지만 학생들에게 무료사용 특혜가 주어지며, 일반인도 낮은 버전에 국한된 무료사용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에필로그

대한민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IT 강국답게 포토샵 등 소프트웨어 사용 수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나, 실생활과 밀접하면서 실용적인 캐드 프로그램의 활용은 대단히 저조하다. 선진국 경우 어린이들이 자신의 자전거 부품을 실제로 디자인하고 제작해서 사용하는 사례와 가정에서 보유하는 장비가 국내의 웬만한 철공소보다 많은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점을 참고로 해서 프로테제가 캐드 공부에 전념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