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황제 | 소한영 포도 농장의 건강 이야기
포도 달인 소한영 씨는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의 터줏대감입니다. 50여 년 전 인근에 있는 사학 명문 순심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줄 곳 포도 농사에 전념한 관계로 포도 황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포도 재배에 일가견을 가진 인물입니다.
각종 모임에서 약방의 감초격인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이 우수한 포도 생산의 비결로 보입니다.
소한영 씨가 말하는 포도의 세계를 알아봅니다.
포도의 기원
포도는 인류가 선사시대 때부터 활용한 과일입니다. 덩굴식물인 포도는 6000~8000전 오늘날의 중동 지역인 서아시아에서 재배를 시작한 후 현재 15만여 종이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함유 성분 때문에' 신이 내린 과일 ', ' 종합 영양제'라고 불리는 과일로, 보라색인 포도와 녹색인 청포도, 붉은색인 적포도의 세 가지로 크게 분류됩니다.
샤인머스켓은 1988년 일본에서 개발한 교잡종이나, 일본 측의 해외 품종 등록 불찰로 품종 사용료(로열티) 없이 국내에서 인기리에 재배되는 청포도의 일종입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당도가 높고 씨가 없는 관계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선호하나 성분과 효능은 다른 포도와 비슷합니다.
거봉 포도는 1942년 일본에서 유럽 자생종 (Vitis vinifera)과 미국 자생종(V. labrusca)을 교잡하여 개발한 품종입니다. 포도 중에서 알이 굵고 연하며 즙이 많고 평균 4배 정도 당도가 높습니다.
미국인 캠벨(Campbell)에 의해 육종된 '캠벨얼리'는 국내의 주요 재배품종이었으나 샤인머스캣 재배 열풍으로 재배가 줄어 최근(2022년 기준) 희소성으로 인기와 가격이 오르는 추세에 있습니다.
포도의 주요성분
Resveratrol
레스베라트롤은 인체의 혈관을 확장해줍니다. 혈관에 낀 노폐물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여 협심증과 뇌졸중 등 성인병의 대표적 사례인 심혈관 질환 예방에 아주 유용합니다. 특히 오랜 당뇨병으로 망막의 미세혈관 손상으로 오는 당뇨망막병증 치료에 탁월합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껍질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 채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Anthocyanin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실 등에서 색깔을 나타내는 천연물질로 구성된 색소입니다. 안토시아닌은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물질입니다. 항산화는 물질이 썩거나 녹 쓰는 것을 저지하는 성질입니다. 따라서 세포의 각종 염증을 억제하고 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포도주
레드와인이 발효될 때 만들어지는 항산화물질 ‘레스베라트롤’은 헬스장에서 한 시간 운동 효과와 같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주고,‘엔도텔린’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관 내부를 두텁고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타임 잡지가 선정한 10대 슈퍼식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루에 1잔 (150㎖, 노인 기준)으로 심장병 예방, 항암효과, 고혈압,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나, 두통을 느끼는 사람과 기저 질환자는 삼가야 합니다.
포도 씨앗
포도 씨에 함유된 폴리페놀, 레스베라트롤, 리놀레산, 토코페롤, 카테킨류, 스테롤 등은 마늘, 은행, 인삼, 청보리와 함께 5대 노화 방지 식품으로 평가됩니다. 각종 실험에서 고혈압 개선과 항암 작용이 탁월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포도보다 오히려 유익한 성분이 많은 관계로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유리합니다.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포도 세척 방법
보편적인 과일 세척 방법은 소량의 식초를 푼 물에 담그거나 흐르는 물로 씻으면 됩니다. 하지만 구조상 알 하나하나 사이까지 깨끗이 씻기 어려운 포도송이는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뿌려 흡착된 유해 성분을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대부분 햇볕과 빗물에 제거되지 않은 잔류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포도의 보관
상온(20±5℃)에 보관하게 되면 부패와 증산작용(마름) 때문에 1주 이상 보관이 불가능합니다.
적절한 저온 보관은 0~2℃ 정도의 온도와 85~95%의 습도가 적당하며, 부패하거나 흠집이 없어야 합니다.
폴리에틸렌 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신선함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송이에서 알맹이를 떼어 냉동실에 넣어두면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껍질이 잘 벗겨지는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지 직송
아이들과 손주들에게 가장 신선도가 높은 과일 먹이는 방법은 산지 직송을 택배로 받거나, 농장 방문으로 직접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코로나가 떠나갈 올해(2022년) 여름, 금쪽같은 손주들과의 아름다운 소풍을 ‘소한영 포도 농장’은 열렬히 기대하고 환영합니다. 특히 230 회원님들은 VIP로 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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