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6, 2022
우리농장 쉼터 | 다람쥐처럼 숨어 있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식당 카페
우리농장 쉼터 식당 카페는 헐티로에서 ‘조길방 고택’ 가는 길 헐티로6길 시작 지점에 있다. 오리요리와 돼지고기(삼겹살) 요리를 비롯하여 두부, 부추전 등 가벼운 간식용 음식 맛이 일품이다. ‘우리농장쉼터’ 식당 카페의 자태와 분위기가 마치 호젓한 산골길에서 다람쥐를 만날 때와 같은 연연한 느낌이 들어 필자는 아내에게 ‘다람쥐농장’으로 부른다. 주문 가능한 한잔의 아메리카노 커피 향은 젊은 여주인이 취미 삼아 그린 아크릴 그림의 파스텔톤 색상과 함께 무공해 자연 속 천연 카페의 운치를 더해 준다.
헐티로에서 진입하면 불과 500여 미터 남짓한 고개 아래에 있는 ‘우리 농장’ 식당은 화려하지 않은 시골 별장처럼 소박한 푸근함을 준다. 290여 년 전에 지은 고택 가는 길답게 정적이 감돌 정도로 조용하고 오염되지 않은 주변의 풍광처럼 심신의 힐링 효과를 준다. 특히 상수원으로 보호받는 1급 청정수가 흐르는 개울과 텃밭 옆에 있는 노천식당은 코로나와 완전하게 단절되어 희열을 느낄 정도다.
점입가경으로, 여타의 식당에서 느껴지는 상업적이며 가식적인 맛과는 달리 '우리농장' 식당의 음식은 가정식처럼 담백하고 개운한 국수와 부추전은 에피타이저(appetizer)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두부샐러드의 새콤한 맛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식감으로 새겨진다. 목재로 만든 대형 원탁 또한 나무가 주는 자연 친화력으로 입맛을 돋우기에 안성맞춤이다.
무공해 식자재 농장
식당에서 사용되는 대부분 식자재는 무공해 농장에서 자급자족하는 관계로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조길방 고택 가는 길
대구 12경인 '조길방 고택'은 해발 450m 정도의 높은 산간마을에 지은 초가집으로, 조선 후기 생활상을 잘 살펴볼 수 있다. 지금의 동대구 출신인 조길방이 1784년경 가화(家禍)를 당하고 은둔의 목적으로 혼자 정착하였던 '조길방 고택'을 지금은 함안조씨 9대손이 관리 소유하고 있다. 고택 방문의 부수적 효과는 헐티로6길에서 거의 직선 형태로 800여 미터까지 이어지는 급경사 때문에 충분한 등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이다. 고택 부근에 주차장이 있으나 노후 차량은 급경사인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과 불과 20분 거리에 있으나 청정하면서 오염되지 않은 공간은 신선한 식물과 야생화 및 고택으로 말미암아 시간이 마치 수백 년 전으로 회귀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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