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06, 2023 7월 20, 2022

Sissel Kyrkjebø | Oh Shenondoah /오 셰난도아 | 금세기 최고 노래 지존

아름답다 못해 경이로운 외경이 느껴지는 노래다. 미국 민요의 애잔한 멜로디를 천상의 목소리와 감미로운 바이올린 소리가 자아내는 감동은 수려한 셰난도아(Shenandoah) 강의 물결처럼 부드러운 안도감을 주고, 수정처럼 맑고 아름다운 소프라노는 틴 휘슬(Tin Whisle) 소리와 더불어 끝없이 힘차게 고양하여 형용할 수 없는 전율과 희망을 용솟음치게 한다. 사람과 음악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축복이자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 지난 고급승용차처럼 초라해 보이던 세월의 흔적이 비로소 영원히 반짝이는 보석으로 보이게 하는 노래다.

시셀 쉬르세뵈

1969년 6월 24일에 출생한 시셀 쉬르세뵈 (Sissel Kyrkjebø)는 노르웨이의 소프라노 가수이다. 노르웨이식 발음에 생소한 세계인들에게는 영어식 발음인 ‘시셀 슈샤바’와 단순히 ‘시셀’로 통용된다. '교회의 언덕'이라는 뜻인 그녀의 이름에 걸맞게 메조소프라노에서 소프라노 F에 이르는 넓은 음역은 천상의 목소리를 방불케 한다. 팝, 민요, 클래식 보컬, 오페라 아리아를 아우르는 그녀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은 금세기 최고의 크로스오버 소프라노로 회자 된다.

천 만장의 앨범 판매와 그래미상 노미네이트, 노르웨이 국왕의 최연소 기사 작위 수여 등 일련의 초호화 이력은 천사가 있다면 영락없이 아름다운 용모와 목소리를 가진 그녀의 모습일 것으로 판단되어 절대로 과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시셀의’ 영원으로 고양하는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켈레 모리어스’의 감미로운 바이올린과 ‘패디 몰로니’의 틴 휘슬과 오묘하게 융합한 노래 ‘오 셰난도아’는 더욱 위대해진 셰난도아강과 함께 영겁을 흐를 것으로 보인다.

바이올린

바이올린 연주자 ‘Kalle Moraeus ’는 스웨덴의 음악가, 작곡가, 배우이다. 1963년 7월 15일에 출생한 모리어스는 스웨덴 Orsa에 있는 포크송 6중주 그룹 ‘Orsa Spelmän’ 과 스웨덴의 전설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일원인 ‘베니 앤더슨’이 창단한 ‘Benny Anderssons Orkester’의 한 구성원이다.

바이올린(영어: violin)4개의 현으로 구성된 찰현악기이다. 찰현악기는 활로 줄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한다. 연주자의 연주 솜씨에 따라 천차만별의 소리를 낼 수 있다. 네 옥타브 이상의 음역이 가능한 네 현은 모든 반음과 미분음도 낼 수 있으며. 현대 오케스트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 노래를 통해 바이올린 소리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틴 휘슬

틴 휫슬(Tin Whisle) 연주자 ‘Paddy Moloney ’는 아일랜드의 작곡가, 녹음 프로듀스이다. 틴 휫슬은 6개의 구멍이 있는 목관악기로 ‘플레절렛(flageolet)’이라고도 한다.

양철판을 비롯하여 니켈 합금 또는 황동 재질로 만들며, Eb키, F키, G키, A키가 있으나, 대체로 D키와 C키가 사용된다.

가사와 배경

‘오 셰난도아(Oh Shenandoah)’는 미국 민요이다. 발생 지역이 불분명한 노래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일종의 미국판 보부상인 로빙 트레이드(Roving Trader)가 사랑에 빠진 인디언 추장의 딸에 대한 흠모의 정과, 셰난도아 강변 고향 집에 있는 어린 딸에 대한 어느 개척자의 그리움 및 셰난도아 강으로 말미암아 추격을 피한 흑인 노예들의 애환 등이 유력하지만 결정은 독자의 몫이다. 노래의 배경이 되는 셰난도아 강은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서 동북쪽으로 구비 쳐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하퍼즈페리에서 포토맥강과 합류 시까지 약 320km를 흐르는 강이다. 길이는 약 32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