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 2023

그리운 맛 기행 | 대구 동곡 | 처갓집 손칼국수 식당

<처갓집 칼국수> 식당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달구벌대로55길 97-10에 있는 전통 맛집이다. 1970년도 무렵 활발히 성시 하던 <동곡 장터> 상인들과 손님을 상대로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성업 중이다. 묵 요리, 돼지국밥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 음식을 제공한다. 특히 대표 음식이자 순수한 전통 방식으로 만든 국수 요리는, 밀가루 냄새가 전혀 없이 쫄깃쫄깃한 면발과 감칠맛이 도는 육수 때문에 최고 지존으로 회자 되어, 연중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달구벌대로55길 97-10

코로나 해방

가혹한 코로나의 저주는 외식의 기회를 깡그리 없애버렸다. 아기들을 상대해야 하는 관계로, 한 가닥의 감염 위험도 허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비교적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롤 동곡 처갓집 손칼국수 식당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식당 외부에 설치된 원형 식탁은, 감염의 위험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와 함께하는 칼국수 맛은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 인사말

동곡 5일 장이 한창이던 시절에 1대 창업주 이난세 할머니가 새댁 때부터 국수를 팔기 시작한 것이 동곡 <처가집 손칼국수>의 출발이었습니다. 할머니의 깔끔하고 야무진 손맛으로, 친환경 무공해 우리 밀 반죽을, 일일이 홍두깨(나무 방망이)로 밀어 손칼국수를 요리해 왔습니다.

우리 밀은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며, 원활한 항산화 작용으로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고, 무병장수하는 면역기능을 높여 줍니다. 2003년도에 가업을 물려받은 현재(2대, 아들과 며느리)의 경영진은, 병충해에 강하고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 우리 밀과 쌀, 콩, 고추, 호박, 감자, 파 등 손칼국수 요리에 필요한 식자재 일체를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감 만족을 통한 정신건강과 최고의 식자재가 주는 신체적 건강을 추구하신 할머니의 뜻을 받들어, 최상의 재료 선정과 오랜 시간을 지켜온 전통의 맛을 위해, 요리의 모든 과정을 힘든 정통 수작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전통적인 맛을 위해 장작불로 요리를 고집하는 이유입니다. 그리운 손맛을 찾아오시는 분들과 미식가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항상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처가집>의 옳은 맞춤법은 <처갓집> 이지만, 친근감을 나타내기 위한 브랜드 차원에서 <처가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변 명소

<성주대교>

<육신사>

위치

대구광역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낙동강 성주대교를 건너면 바로 ‘별의 고을’ 성주군이며, 강변대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10분) ‘호국의 고장’ 칠곡군으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