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 연주할 노래의 『첫 음 높이』 파악과 설정 방법
이조(조옮김, Transpose)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름다운 음악 활동(합창, 합주)에 있습니다. 색소폰 동호인 등 아마추어 음악인들에게 최고의 난제인 이조는 주로 합주의 필요성 때문입니다. 조성과 으뜸음의 파악은 조표를 참고하면 비교적 쉽게 알 수 있으나, 막상 파악의 핵심인 노래의 <시작 음> 에 대한 정보는, 전지전능한 구글링에서도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뚜렷한 묘안의 부재로 여겨집니다.
노래 시작음 파악
노래의 <시작 음>은 노래 전체의 아름다운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 때문에 적당한 높이가 중요합니다. 대부분 대중가요는 <마지막 음>을 으뜸(조)으로 사용하지만, <시작 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노래의 시작 음을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다행히 대부분 노래는 C장조를 기준으로 시작 음을 설정하는 일정한 유형이 있습니다. 다음의 4가지 유형의 시작 음만 암기하면 악보 없이 여러 가지 매체(피아노, 노래방 기계, 동영상, 가수 노래)와 합주나 반주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이조(조옮김)를 할 수 있거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 확보를 전제로 합니다.
아래 목록 <C장조 노래 첫음> 숫자를 <원키 노래 첫음>에 대입하면 정확하게<원키의 조>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으뜸음과 같은 시작음
목록의 <녹색> 부분과 같이 C조(키) 으뜸음과 시작 음이 같은 노래의 연주는 한결 쉽습니다. 아무 음(도레미파솔라시도)이든 시작하는 음이 바로 조(키)의 으뜸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노래하는 사람과 합주나 반주를 할 경우, 노래하는 사람의 시작 음과 일치만 시키면 됩니다. 이때 색소폰의 종류(테너, 알토)에 따라 시작 음높이의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알토는 단3도 내리고, 테너는 단2도 올리거나 아니면 색소폰의 운지법을 피아노 키 기준(알토 기준, 도를 미 반음)으로 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노래는 몰록(노래 시작 음 유형)을 참고하면 됩니다.
으뜸음과 시작음의 단3도 차이
목록의 <흰색> 부분은 C조(키) 으뜸음과 시작 음이 단3도(라시도) 차이가 나는 노래 유형입니다. 아무 음(도레미파솔라시도)이든 시작하는 음의 단3도 위의 음이 조(키) 으뜸음이 됩니다. 노래하는 사람과 합주나 반주를 할 경우, 노래하는 사람의 시작 음과 일치만 시키면 됩니다. 이때 색소폰의 종류(테너, 알토)에 따라 시작 음높이의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알토는 단3도 내리고, 테너는 단2도 올리거나 아니면 색소폰의 운지법을 피아노 키 기준(알토 기준, 도를 미 반음)으로 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노래는 도표(시작 음 유형)를 참고하면 됩니다.
으뜸음과 시작음의 완전4도 차이
목록의 <파란색> 부분은 C조(키) 으뜸음과 시작 음이 완전4도(솔라시도) 차이가 나는 노래 유형입니다. 아무 음(도레미파솔라시도)이든 시작하는 음의 완전4도 위의 음이 조(키) 으뜸음이 됩니다. 노래하는 사람과 합주나 반주를 할 경우, 노래하는 사람의 시작 음과 일치만 시키면 됩니다. 이때 색소폰의 종류(테너, 알토)에 따라 시작 음높이의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알토는 단3도 내리고, 테너는 단2도 올리거나 아니면 색소폰의 운지법을 피아노 키 기준(알토 기준, 도를 미 반음)으로 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노래는 도표(시작 음 유형)를 참고하면 됩니다.
으뜸음과 시작음의 장6도 차이
도표의 <분홍색> 부분은 C조(키) 으뜸음과 시작 음이 장6도(미파솔라시도) 차이가 나는 노래 유형입니다. 아무 음(도레미파솔라시도)이든 시작하는 음의 완전4도 위의 음이 조(키) 으뜸음이 됩니다. 노래하는 사람과 합주나 반주를 할 경우, 노래하는 사람의 시작 음과 일치만 시키면 됩니다. 이때 색소폰의 종류(테너, 알토)에 따라 시작 음높이의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알토는 단3도 내리고, 테너는 단2도 올리거나 아니면 색소폰의 운지법을 피아노 키 기준(알토 기준, 도를 미 반음)으로 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노래는 도표(시작 음 유형)를 참고하면 됩니다.
연주하는 노래의 조(키) 파악
C장조는 도<C> 음을 으뜸음으로 하며, 3<미>번과 4<파>번 및 7<시>번과 8<도>번을 반음으로 하는 장조의 가장 기본이 됩니다. 조표(#, ♭)가 하나도 없는 C장조를 기준으로 노래의 시작 음만 외워두면 바로 이조가 가능합니다.
예를 든다면, <울어라 열풍아>의 C장조 기준 노래 시작 음은 <솔> 입니다. 만일 악보 없는 반주(동영상, 피아노 등)의 시작 음이 한 음계 아래인 <파> 이면, 조(C장조)도 한 단계 아래인 <B♭장조>가 되는 원리입니다. C장조 기준 시작 음과 으뜸음의 차이는 영구불변하기 때문입니다.
- 연주할 곡(울어라 열풍아)의 시작음과 유형<완전4도>을 파악합니다.
- 연주 시작음에서 완전4도 차이를 파악합니다.
- 솔라시도> 파솔라시
- 시작음<파>에서 완전4도 차이(파솔라시)는 <시>음을 반음<Bb> 내려야 완전4도가 되므로 키(조)는<Bb 장조>가 됩니다.
노래의 유형<시작 음에서 키(조) 사이 간격>을 모르면 시작 음과의 차이(같은 음계, 단3도, 완전4도, 장6도)를 헤아려 파악하면 됩니다.
조성의 느낌
이조(조옮김)는 노래의 색다른 분위기를 위해서도 합니다. 아래에 서술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1864년 6월 11일 ~ 1949년 9월 8일)’가 그의 ‘교향시’에서 사용하고, 라비냑(Alexandre Jean Lavignac 1846~1916)이 주장한 조성 별 느낌은 다분히 주관적이며 절대적이지 않은 참고용일 뿐입니다. 하지만 노래의 조성 별 느낌이 다른 것은 확실하므로, 조성의 선택과 느끼는 바는 연주자의 몫으로 여겨집니다.
용어 정리
조성(調性, tonality)
으뜸음과 음계의 관계에 따라 형성되는 음계의 성질을 조성(調性)이라 합니다.
조(調, key)
조표(#,♭)를 사용하여 악곡의 음악적 종류와 으뜸음의 이름을 함께 나타낸 것이 <조>입니다.
음계(音階, scale)
음계(音階)는 음높이(pitch)가 다른 음들을 순서대로 배열한 음의 집합을 말합니다.
으뜸음
음높이(pitch)가 다른 음들을 순서대로 배열한 음의 집합 중 첫 번째 음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