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 2023

틴휘슬의 특징 | 반음 운지표

틴 휘슬(tin whistle)은 호루라기의 원리로 소리를 내는 아일랜드의 전통 관악기입니다. 주로 목재를 이용해서 만들었으나 1843년에 루이스 클라크(Louis Clarke)가 금속판으로 제작한 이래로 <틴 휘슬> 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페니 휘슬(Penny Whistle), 잉글리쉬 플래절렛(English flageolet), 아이리쉬 휘슬(Irish Whistle)도 같은 이름입니다.

틴 휘슬의 특징

플라스틱 마우스피스와 소리를 내는 호각 부분 및 6개의 구멍으로 구성된 간단하고 작은 악기이지만, 드라마 <이산>의 주제곡과 영화 <타이타닉> OST와 같이 아름다운 소리로 대부분 대중가요를 연주할 수 있어 피리와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악기입니다. 가벼운 소형(30cm 전후)이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하며, 여성들의 호신 겸용 악기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틴 휘슬 연주의 수많은 장점 중에서 색소폰연주와 병행하면 얻을 수 있는 특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봅니다.

고음 연습

색소폰연주에서 3옥타브 F# 이상 음역의 소리를 알티시모(Altissimo)나 플레절렛(Flageolet) 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어인 <알티시모>는 매우 높다는 뜻이며, <플레젤렛>은 틴 휘슬을 의미합니다. 같은 높이의 음을 공기의 압력을 높여 세게 불면 한 옥타브 이상의 같은 음을 ‘배음’이라고 하는데, 이 배음 연습에 틴 휘슬은 이상적입니다. 작고 휴대가 편리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할 수 있어 색소폰 고음연주 실력을 크게 증진할 수 있습니다.

순환 호흡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폐활량 감소로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가 겪는 심각한 좌절감은 순환 호흡과 복식 호흡 방식으로 전환하면 해소할 수 있습니다. 틴휘슬은 휴대와 연주가 간편해서 등산이나 산책, 심지어 차량 내에서도 일상적인 자유자재의 연습이 가능합니다. 운지법(Fingering)과 구멍(Tone Hole)이 색소폰과 거의 흡사한 관계로 틴휘슬의 병행 연주는 색소폰 연습에 다다익선으로 여겨집니다.

대체 악기

노령으로 색소폰을 중단하여야 할 때 대체 악기로 안성맞춤입니다. 어느 정도 색소폰연주에 익숙하면 바로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소에 따라 색소폰과 병행 연주하면 상호 보완 작용으로 연주 역량을 향상하는 동시에 노후 대비가 되어 금상첨화가 됩니다.

틴 (주석), 알루미늄, 황동, 청동, 니켈을 총칭하는 메탈(metal)과 플라스틱, 목관 등으로 제작하며, 재질에 따른 독특한 음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알토색소폰(Eb)과 테너색소폰(Bb) 처럼 피아노 기준 ‘도(C)’ 음에 대비한 G, F, E, D, C, Bb, A의 음역으로 제작되어 집니다.

음계 운지법

<Clarke C>
<Clarke D>

에필로그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틴 휘슬은 심폐기능 향상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훌륭한 연주를 향한 열망에 비례해서 과정상의 이점이 크므로 연주가 적극적으로 권장됩니다. 호젓한 강변이나 산야에서의 연주로 육체적 건강은 물론 무한한 행복감을 만끽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