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양화가 경매 작품 | 역대 기록
뒤늦었지만 한국 사회에도 미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천대와 홀대를 받았던 미술교육의 수혜자들인 MZ 세대들에 의한 미술 열풍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이는 세계 경제 대국이라는 한국의 위상과 달리 현저하게 낮은 미술 문화 인식에 대한 각성 차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향후 MZ세대가 주도할 한국 미술교육의 미래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국내 화가들의 역대급 경매 사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김환기
김환기(1913년 4월3일~1974년 7월 25일)는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압동리에서 출생한 서양화가입니다. 일본 니혼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홍익대 미술교수로 역임한 바 있습니다.
| 경매일 | 경매처 | 작품명 | 낙찰가 |
|---|---|---|---|
| 2019.11.23 | 홍콩 | 우주,05-IV-71 #200 | 132억 |
| 2017.4.12 | 서울 | 고요,5-IV-73 #310’ | 65억5천 |
| 2016.11.27 | 홍콩 | 12-V-70 #172 | 63억 |
| 2016.6.28 | 서울 | 무제 27-VII-72 #228 | 54억 |
| 2016.6.29 | 홍콩 | 무제 3-V-71 #203 | 45억5900천 |
박수근
박수근(1914년 2월 21일 ~ 1965년 5월 6일)은 한국의 서양화가입니다. 강원도 양구군 양구면(현 양구읍) 정림리 출생으로, 가난으로 양구 공립 보통학교만 졸업 후 독학으로 미술공부에 전념한 화가입니다.
| 경매일 | 경매처 | 작품명 | 낙찰가 |
|---|---|---|---|
| 2007.5.22 | 서울 | 빨래터 | 45억2000천 |
이중섭
이중섭(1916년 9월 16일~1956년 9월 6일)은 평안남도 평원군 조운면 송천리에서 출생한 한국의 서양화가입니다. 김소월 등 한국의 유명한 문인들을 배출한 평안남도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1936년 일본 도쿄 데이코쿠 미술 학교(현재의 무사시노 미술대학)에 입학하였다가 1937년 도쿄 분카 학원(문화학원)으로 전학 졸업하였습니다.
1945년 5월 일본인 이남덕(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 1921 ~ 2022.08.13)과 결혼하였고, 1946년 원산사범학교의 미술 교사로 지극히 짧은 기간(1주일)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월남하였으나 가난으로 부인과 두 아들만 일본으로 보낸 뒤, 부산, 대구, 왜관, 통영, 진주, 서울 등을 방랑하다가 1956년 간염 때문에 서울 서대문적십자병원에서 41세의 나이로 요절한 비운의 천재 화가입니다.
친구이자 한국의 대표 시인인 구상과의 인연으로 1955년 2월 24일~8월 26일까지 6개월에 불과한 짧은 기간 동안 경상북도 왜관 순심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에 남긴 소수의 작품 중 <회동마을>은 1980년대 초 삼성이 1억 원에 사들였고, 판매대금은 현재까지(2022년) 장학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경매일 | 경매처 | 작품명 | 낙찰가 |
|---|---|---|---|
| 1980 | 서울 | 회동마을 | 1억 |
| 2018.3.7 | 서울 | 소 | 47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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