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 2022

빛의 오열 | 가황 나훈아 신곡 | 대표곡과 어록

나훈아(최홍기)는 1947년 부산 동구 초량동(現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중로 66)에서 출생한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고의 가요 명창이다. '가황'이라는 칭송이 무색할 정도로 출중한 가창력과 금상첨화인 민족애와 통찰력은 지도자의 면모가 자명하여 정치가로서의 입문이 아쉽다.

전후 암울한 시기에 한국민의 정서 깊숙이 자리하며 애환을 함께한 나훈아의 대표곡들은 대부분 본인의 자작곡이다. 노래 공연 중 팔의 퍼포먼스를 보면 곡의 제작 양상을 알 수 있다. 양팔 동작은 완전한 자작곡(작곡과 작사), 한쪽 팔 동작은 작사나 작곡 중 하나임을 나타낸다.

2022 신곡

끈(미련 곰탱이)누망맞짱매우(梅雨)사랑의 지혜체인지'(Change)친정엄마(아내의 엄마)

맞짱

세월을 이길 장사 어디 있겠소
어느 누가 세월을 막을 수 있겠소
눈 한번 깜빡이면 벌써 이만큼
돌아보면 벌써 저만큼
아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아 청춘도 아직은 시퍼런데
아아아 세월아 맞짱 한번 뜨고 싶다
아 아 웃프다 인생아

세월을 돈을 주고 살 수 있다면
누구라도 천년을 사려고 않겠소
새벽닭 울어대면 또 하루 시작
노을 꽃 피면 하루는 안녕
아 사랑은 끝나지도 않았는데
아 청춘도 아직은 펄펄한데
아아아 세월아 맞짱 한번 뜨고 싶다
아 아 웃프다 인생아
아아아 세월아 맞짱 한번 뜨고 싶다
아 아 웃프다 인생아

아래의 대표곡 제목을 유튜버로 검색하면 대부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가라지가지마오갈무리감나무 골강촌에 살고 싶네건배고장난 벽시계고향역고향으로 가는 배공항의 두 얼굴꿈속의 고향낙엽이 가는 길남자의 인생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너와 나의 고향녹슬은 기찻길(실향민의 아픔)님 그리워대동강 편지땡벌머나먼 고향명자!모르고모정의 세월몰라무시로물레방아 도는데불길사내사랑사랑은 눈물의 씨앗아담과 이브처럼아리수아이라예(아닙니다)애정이 꽃피던 시절어매영영(25주년 기념 앨범의 타이틀곡)오로라울긴 왜 울어인생길 나그네길자네!잡초찻집의 고독천리길(데뷔곡)청춘을 돌려다오테스형!팔자평양 아줌마한백년해변의 여인행복을 비는 마음홍시후회18세 순이

대표 어록

순진한 국민을 상대로 위정자들이 일삼는 해괴하고 이기적인 내로남불식 잣대의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예방하고 그들의 대오각성과 자괴감을 유발해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 중 설파된 나훈아 어록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못봤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열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IMF 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습니까.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고, 나라를 위해서.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1등 국민이었습니다”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습니다” “항상 지도자의 비양심이 전쟁을 불러들였고, 국민의 양심이 이 땅을 지켰습니다. 이게 우리가 경험한 역사입니다”

언론 관련

“우리 KBS가 정말 국민을 위한, 국민의 소리를 듣고 같은 소리를 내는, 정말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KBS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을 위한 방송이지요? 두고 보세요. KBS는 앞으로 거듭날 겁니다”

환경 보호

“아프리카 밀림 온갖 것을 다 잘라 불태우니 원숭이 두창인지 세창인지가 오고, 동굴 근처에 아파트를 다 지으니 박쥐가 갈 데 없어 병을 다 옮긴다. 세계 지도자들이 딴소리할 게 아니라 자연을 그만 해치자, 인간들 정신 차리자고 해야 한다”

에필로그

“오늘 밤 나훈아는 의사, 간호사 등 우리 의료진들을 영웅이라 불렀다.” “그런데 한편으론 자괴감도 들었다. 이십 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나름대로 애를 쓰곤 있지만 이 예인(藝人)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기 때문”이라는 양심적인 현역 정치인의 각성처럼 혼미한 요소들이 하루빨리 말끔히 지양되기를 고대하면서 글을 마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