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 2022

『겨울연가』의 귀환 | ヨン様の思い出 20 | Bae Yong-joon's 『Winter Sonata』

『겨울연가』는 KBS가 미니시리즈로 제작하여 2002년 1월 14일부터 2002년 3월 19일까지 방영한 월화드라마이다. “쏜살같은 세월”과 같은 말처럼 인간의 예지가 돋보이는 표현도 없는 듯 보인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을 열광케 했던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가 종영된 지 벌써 20년이 되었다.

학창 시절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한 연인 중 남자 주인공(배용준)이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이 되었으나 자초지종을 모르는 여자 주인공(최지우)과 주변 사람들에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남녀의 사랑은 일단락이 된다. 10여 년이 지난 후 우연한 해후를 하여 잊지 못하고 과거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여자와 과거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진 남자와의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아름답고 애틋한 드라마로 시청 가치가 매우 높아 보인다.

필자도 여타의 다른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연속극) 볼 시간적 여력과 정서가 없어 20여 년이 지난 지금(2022년 11월)에야 비로소 보고, 그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국내와 아시아권 시청자들의 열광과 이유를 실감하게 되었다.

출연 배우들의 명연기와 진부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지만 애틋하고 독특한 반전으로 흥미를 더해준다. 특히 수년 동안 내로남불의 광란으로 진정한 인간의 가치관이 깡그리 지워진 한국인의 정서에 신선한 충격을 준다. 잦은 극중인물의 악행과 즉각적인 응징으로 권선징악 카타르시스를 주기 때문이다. 겨울연가는 20여 년 전 반듯한 공정과 순수함으로 가득했던 한국사회의 참다운 면모를 회귀시켜 주므로 시청이나 재시청이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한국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는 최초 한류 열풍을 초래하는 계기가 되었다. 배우 배용준은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라 선풍적인 인기를 현재까지 누리고 있다.

에필로그

시종일관 전개되는 순수한 사랑과 우정이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 감동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어서 한꺼번에 시청할 수 있어 더욱 감동을 준다.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기 어려운 국가에서도 세계적 다국적 매체인 구글을 통해 아래에 적시한 링크(KBS)로 드라마 전체를(20회, 20시간) 안전하게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재외한국인과 한국을 사랑하시는 세계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친다.

겨울연가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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