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 2025

왜관 기산 양반고을 식당 | 토속음식의 진수 | 염소 보신탕 지존

양반고을 식당은,  제2왜관교에서 성주 방향 3Km 지점 도고산 자락인,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주산로 1018-15에 있습니다. 오리요리와 삼겹살 등 고기 요리를 비롯하여 각종 탕류의 토속음식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염소 보신탕은, 혐오식품으로 사라진 개고기 보신탕의 맛이 그대로 재현된 관계로, 대한민국 최고 지존의 전통 맛으로 회자 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컨셉

과거 과수원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식당 주변은, 최대한 인공미의 절제로 내재 된 자연미가 충만한 아름다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울음소리와 함께 노니는 거위들의 모습은, 프랑스 시골 농장을 연상케 하여, 동반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양반고을 식당에 사용하는 대부분 식자재는, 직접 사육한 가축을 사용하므로 매우 친환경적입니다.

서예가의 손맛

틈틈이 수련에 몰두한 흔적이 여실한, 식당 벽에 전시된 여주인의 훌륭한 서예 작품은,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격조와 정갈한 음식의 모양과 어우러져 식도락의 여흥을 부추깁니다. 담백한 음식 맛은 지체 높은 양반가의 진수가 무색할 정도로 훌륭하여, 격조 높은 선비의 기품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식적이며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실내공간은, 안방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 금상첨화가 됩니다.

사뿐히 내려앉은 나비의 형국을 닮은 '아름다운 세상'의 미려한 서체는, 파격의 미와 잘 조화되고 다른 서체와 차별화되는 특색이 있어, ‘양반고을체’로 이름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서체를 부단히 섭렵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수차례 특선하고, 경상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의 역량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금강산도 식후경처럼 ‘다람쥐 재(월항)’에 오르면, 아련히 나타나는 가야산의 거대한 풍광처럼 포만감과 행복감이 벅차오릅니다. 별의 고을 성주를 지나서 가야산 온천욕을 즐기거나, 아니면 수려한 낙동강 강변길을 따라 선남, 창녕, 낙서, 남지를 연하는 남도의 정취를 느끼는 여정은, 나그네가 선택할 몫입니다.

주변 명소

구상 문학관

한국 시단의 거장 시인 구상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입니다. 천재 화가 이중섭이 머물기도 한 구상 선생의 생가 자리에 있습니다. 노을 지는 서쪽 하늘을 배경으로, 주먹 모양을 한 도고산과 낙동강 풍광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눈물겨울 정도로 아름다운 강변입니다.

왜관 철교

한국전쟁 당시 절단의 아픔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한 왜관 철교는, 호국의 다리로 명명되었습니다. 칠곡군 왜관읍은 장진홍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투사를 배출한 역사적인 호국의 고장입니다. 왜관철교와 왜관지구전적기념관 및 다부동 전투기념관을 연결하는 호국 벨트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실 성당

가실성당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가실1길 1 낙동강 강변 마을에 있는 가톨릭 성당입니다. 경상도 지방에서 최초인 대구 계산성당 다음으로 건축되었으며, 2015년 120주년이 된 곳입니다. 한국 영화 <신부수업>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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