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 2023

대구 최고 유명한 『로운안과』의 추억 | 노안의 증상, 원인과 치료 후기

이글은 230 회원님들의 눈 건강을 위한 글입니다.
눈은 생명의 원천입니다. 부실한 눈은 불편과 고통을 초래하여 노년의 삶을 더욱 비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느닷없는 잦은 눈물과 침침함, 눈부심, 빛 번짐 증상은 노안의 시작입니다. 아직은 건강하더라도, 십중팔구 닥쳐올 숙명적인 노안을 대비한 초기 증상의 조기 발견과 예방은 무난한 백세시대의 관건입니다.

구글링으로 알고, 치료차 방문한 『로운안과』는 대구 달서구 월곡로 260 ’상인프라자‘ 빌딩 3층에 있으며, 시설과 의술 모두 매우 훌륭한 안과 병원이다. 동네병원처럼 간단한 절차와 저렴한 비용으로도 대형병원 이상의 만족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스티 로즈(misty rose) 톤의 따뜻하고 편안한 시각적 느낌을 주는 안온한 병원 내부, 다양한 최신 검사 장비가 주는 신뢰감 및 좋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병원 전반을 관장하는 팀장님의 호쾌한 덕담은, 생전 처음 겪는 안과적 이상 증상에 대한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말끔히 씻어 주었다.

진료일 시작 마침
평일 09:00 18:00
토요일 09:00 13:00
점심 13:00 14:00
공휴일 휴진
일요일 휴진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곡로 260 상인프라자 빌딩 3층

노안의 시작과 증상

노안을 노인의 시력에 국한하는 관념은 이제 탈피되어야 한다. 현대인의 일상은 초지일관 시력 저해를 촉발하는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역설적으로, 과거 평생에 해당하는 눈의 혹사를 매일 하는 사람은,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노안에 노출되어, 자업자득으로 노안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노안이 나이를 불문한 안구 기능의 퇴행이라는 관점은 합당한 추론이다.

수십 년 동안 안경 착용없이, 60세 중반까지 캐드, 일러스트레이터 등 장시간의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도 불구하고, 건재하던 눈에 드디어 이상이 느껴졌다. 현격한 시력 저하(근거리)와 잦은 눈물을 동반한 침침한 시야 때문에 로운안과 병원에서 진단받은 노안의 증상과 원인, 예방을 위한 필수 상식을 비망록 차원에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각막/cornea

각막은 안구 전면의 투명한 원반형 조직이다. 정 면에서 보면 가로 10.8mm, 세로 11.8mm이며 약 43D의 굴절력을 가지고 있다. 중심부가 0.4mm, 주변부가 0.6mm로 주변부의 두께가 약간 더 두꺼우며, 5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후면에서 보면 직경 13mm의 정원형으로 보여진다.

눈물막/tear film

눈물막은 눈물샘과 눈물관을 통해 각막 전면에 형성되는 눈물층이며, 지질층, 수막층, 뮤신층의 세 겹으로 구성된다. 각막과 결막의 윤활작용, 각막의 영양 공급, 각막 표면의 매끄러운 상태 유지로 빛의 굴절을 도와 밝은 시야를 유지한다.

  1. 지질층 > 수막층 증발과 눈물막 파괴 방지 및 표면 윤활로 광학면 유지
  2. 수막층 > 적정수준의 산도와 염기도 유지
  3. 뮤신층 > 눈물막 고정과 습윤 유지, 눈물을 결집한다.

유리체/vitreous humor

유리체는 99%의 수분과 1%의 히알루론산으로 구성된 안구의 조직이다. 그물 모양을 형성하는 콜라겐 섬유에 붙어있는 히알루론산(파란 점)이 엄청난 장력으로 물을 끌어당겨, 투명한 젤리와 같이 탄성을 유지하면서 각막과 수정체 등 안구 앞면부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지만, 40대 이후부터 활발한 섬유질의 와해와 액화 및 유리체 후면이 망막과 박리되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한다.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눈물불안증후군(Dysfunctional Tear Syndrome)이다. 눈물막 불안정이 발생하여 안구 표면 손상과 눈의 쓰라림, 눈부심, 빛번짐,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불편증상 및 뿌옇게 보이는 시력장애 증상이 유발되는 안구 표면의 보편적 질환이다. 수분 부족형, 눈꺼풀 관련(마이봄샘 장애), 뮤신 부족형, 노출성등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원인

  1. 노화

    2.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 감소와 눈물의 상태가 변질된다.

  2. 동반 질환

    3. 류마티스성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입, 눈 등 몸 전체 점막에 염증이나 건조가 발생하는 류마티스 질환), 루프스, 공피증, 당뇨병, 비타민 A 결핍증 등으로 인한 눈물 결핍이 발생한다.

  3. 만성 결막염

    4. 만성적인 염증에 의한 점액 분비량이 적어지고, 수막층 수분이 눈물관을 통해 코로 이탈한다.

  4. 갑상선 질환

    5.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한 눈의 팽창으로 과도한 눈물 증발과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눈물 생성이 감소한다.

  5. 여성호르몬 감소

    6. 갱년기 여성호르몬 감소로 눈물 생성이 감소한다.

  6. 약물 복용

    7.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지사제, 스코포라민과 같은 부교감신경 차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차단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일부 마취제 등으로 눈물 생성이 감소한다.

  7. 환경 요인

    8. 주변 환경의 건조, 연기나 먼지 자극, 햇볕, 바람 등으로 인한 눈의 자극, 독서나 컴퓨터 작업 중 눈의 깜빡임 횟수 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이 생긴다.

  8. 기타

    9. 방사선이나 염증으로 인한 눈물샘 손상, 각막의 예민성 감소, 과도한 눈물증발, 눈꺼풀 문제(눈꺼풀 속말림, 눈꺼풀 겉말림, 눈꺼풀염)

치료

눈물막의 높이, 안검염의 정도, 마이봄샘 기능 장애에 의한 각막 상피 병변, 결막 충혈, 알레르기 등의 상태 파악으로 안구건조증이 진단되면 다음과 같은 치료가 가능하다.

  1. 인공 눈물

    2.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 보충과 동시에 안구 표면을 코팅해주고, 수분을 끌어당겨 보습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자연적으로 점탄성 물질이 생성되는 히알루론산을 주로 사용한다.
    연고 형태, 안약과 연고의 중간 정도인 묽은 젤리 형태 등 여러 종류의 점안액 중, 자신의 눈에 편한 것을 이용하면 된다.

  2. 항염증제

    3. 눈물층의 불안정은 삼투압의 증가와 각막과 결막 세포를 파괴하여 염증반응을 유발한다. 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 리피테그라스트(자이드라) 등으로 염증을 해소하여 악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는 증상을 개선, 눈물 분비의 증가, 눈물막 안정성의 증가, 술잔세포(뮤신분비)의 증가, 충혈 감소 등에 효과가 탁월하지만, 녹내장과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3. 눈꺼풀 청소

    4. 눈꺼풀 청소로 눈물의 지방층을 회복시켜, 눈물의 증발을 줄이고 안구 건조증을 호전시킨다.

  4. 눈물점 폐쇄

    5. 안구건조증 정도에 따라 눈물이 공급되는 눈물점을 아래쪽 또는 위, 아래 모두를 막거나,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막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5. 영양제

    6. 오메가-3와 같은 필수지방산의 지속적(최소 한 달 이상) 복용은 안구에 영양소 보충으로 다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눈찜질

    7.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요인인 눈꺼풀의 염증을 제거해서 눈꺼풀 속에 있는 마이봄샘 기능 원활화로 증상을 개선한다. 찜질팩을 전자레인지로 20초~30초 정도 덥혀 눈위에 얹고 사용하면 된다. 반대로 냉장고를 이용하여 차게해서 부기를 진정할 수 있다.

  7. 눈꺼풀세정

    8. 눈꺼풀의 염증과 기름기를 제거해서 눈꺼풀 속에 있는 마이봄샘 기능 원활화로 증상을 개선한다. 위아래 눈꺼풀을 까집고, 세정 티슈로 눈 안에서 바깥 방향으로 닦아내면 된다.

백내장

백내장(Cataract)은 눈의 수정체가 고령, 눈 속에 염증, 외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이다.노인성 백내장은 60세와 70세 이상이 되면, 각각 70%와 90%이상이 겪는 자연현상이다. 임신 초기의 풍진과 선천성 백내장, 당뇨병, 포도막염, 피부 질환, 자외선 과다 노출, 부신피질호르몬과 같은 약물의 과용, 비타민 E 결핍증,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으로 발병할 수도 있다.

후천성 백내장은 시력저하와 눈부심 증상및 어두운 곳이나 밤에 잘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단안 복시)현상이 동반된다. 선천성 백내장은 소아가 한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불빛을 잘 따라가지 못하며, 눈이 사방으로 흔들리며 눈을 찡그리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치료

  1. 수술

    2. 전문의의 레이저 시술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비문증

    유리체 노화 과정에서 생긴 상처(스크래치) 등으로 인해 눈앞에 먼지나 벌레 등이 가상적으로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이다. 치료가 불가하지만, 일상을 크게 방해하지 않아 치명적이지 않다.

    광시증

    유리체 노화 과정상 발생하는 전기적 자극으로 눈을 감으면 빛이 반짝이거나, 번개처럼 번지는 것이 지각되는 증상이다. 황반변성, 척추뇌적동맥증후군, 시신경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도 유발된다.
    특하, 망막의 여러 층 중 신경 망막 부분이 망막색소상피로부터 박리되 실명으로 초래될 수 있는 망막 박리(網膜剝離, retinal detachment)의 전조증상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노안의 도래와 하이킹 시 잦은 하루살이의 유입, 코로나로 인한 외출 지양으로 인한 과도한 컴퓨터 작업 시간이 증상 악화의 화근이었으며, 과학적이며 현상학적인 시신경 검사로, 패닉(panic)의 최대 관건이었던 망막 박리와는 무관함이 밝혀져, 약물 처방 없이도 시야가 한결 나아졌다. 만병의 근원과 치료가 마음에서 비롯됨을 다시 한번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로운 천사의 노래

    첨단장비와 전문성이 확보된 아름답고 상냥한 간호사분들의 일사분란하고 신속한(5분 정도) 일련(3가지)의 기본검사는 환자의 느낌에 의존하는 부정확한 아날로그식 문진 검사와 달리, 과학적이며 현상학적 디지털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진료이기 때문에 상당히 정확하고 편리하며 효과적이다.

    특히, 잡다한 이글의 작성 계기가 된, 이름과 마스크 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간호사분의 환자에 대한 연민의 정은 아직도 여운이 감돈다. 아마도 엄청 아름다운 분이라는 추측이 든다. 어린이집 교사처럼 친절하고 나긋나긋한 화법과 열정적인 직업의식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시력검사와 비문증 시신경 검사 시, 내키지 않을 스킨십(눈꺼풀 까집기)도 막내딸같이 서슴지 않은 정겨움은, 검사과정의 다소 지루한 불편함을 없애주고, 경이로운 마돈나의 아가페적 모성애를 느끼게 하여, 삭막한 세간의 작태로 보기 드문 ’백의의 천사‘와의 해후는, 눈 치료는 물론, 더없이 감미롭고 해맑은 마음속 빛까지 얻어 한결 시야가 좋아진 느낌이다.
    병원 안내 전화 또한 품격과 친절하고 상냥한 면에서 타 병원과 현격한 차별화로 즐거움을 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로운’만의 장점이다.
    광명을 찾기위한 로운의 추억은, 환자를 안심키는 일을 의료진 최대의 미덕으로 치부하는 이유와 만병의 근원과 치유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이치를 절실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로운안과 첨단 장비

    병원이름

    병원 이름 ’로운‘의 뜻은 명사와 결합해서 형용사를 만드는 순수한 우리말 접사이다. 병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로운 안과‘ 뜻으로 표명하지만, 필자처럼 ’감미로운 안과‘나 내원한 환자의 주관과 느낌에 따라 ’지혜로운 안과‘, ’슬기로운 안과‘, ’따사로운 안과‘, ’외로운 안과‘ 등으로 변경할 여지가 있는 유희적 측면도 있으나, 우리 모두(환자)의 안과라는 공동체 의식을 의도한 작명으로 판단된다.
    영어 Roun은 비밀, 미스터리, 속삭임 등의 뜻을 지닌 명사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는 ’좋은 친구‘ 라는 의미로 표현하기도 한다.

    에필로그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장수는 건강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눈을 잃으면 세상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떠한 내과 질환보다 삶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이 실명으로 고통받고 있으므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화의 일로에 있는 시니어들은 더욱더 경각심이 요구된다.

    소속 단체(로운)에 대한 하찮은 자발적 미담 블로그’ 작성에 대한 팀장님의 감사 전화‘는, 소속 단체에 이익이 된다면 초개라도 연연하는 강한 사랑과 애착의 방증이며, 로운의 브랜드가치 고양과 성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자신이 좋아서 하는일, 우리가 왜?”라고 치부하며 방심하는 타 업체와 극명한 차별화가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공간에, 세계적인 최고의 석학과 권위자의 견해와 처방이 편재하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병원 간의 차이는 사실상 오십보백보에 불과하나, 관건은 성의와 열정이다. 왜냐하면 ‘사람을 살리는 어진 기술이란 뜻으로 의술(醫術)을 일컫는 말’인 인술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진료 후 팀장님과의 면담을 통한 진료에 대한 친절한 보충 설명이나, 안과 질환 전반에 대한 궁금증 해소는, 별점 백 개도 모자랄 정도로 더없이 유익한 ‘로운’만의 장점이자 혁신 사업으로 판단된다. 짧은 진료 시간으로 인한 궁금한 사항은 상담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친절하고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로운안과 위치

    교통편

    도시철도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1호선 상인역 5번 출구에서 상인 롯데백화점 뒤쪽 134m 지점에 병원이 있기 때문이다. 2호선과 3호선을 연계하면 대구 전 지역에서 편리하게 내원할 수 있다.

    승용차

    1. 승용차는 상인네거리에서 오는 방향에 따라, 보훈병원 방향으로 각각 직진, 좌회전, 우회전한 후 150m 지점에서 유턴해야 한다.
    2. 우회전 > 좌회전 >
    3. 우회전 > 우회전 >
    4. 상인프라자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면 된다.
    5. 오는 방향에 따라 유턴, 좌회전, 직진 후 우회전 상인서로 진입 > 6우회전 >7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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