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의 동산에는 순심의 젊음 !
‘순심 동산’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평장2길 6에 있는 야산이었다. 현재 순심고등학교 중앙 잔디밭에 해당하는 이곳은, 왜관 성당의 주임신부 프랑스인, 이 로베르토 신부에 의해, 1936년에 설립된 소화 여자학원을 전신으로 하는 순심 교육재단 발상지이다.
구상 시인이 작사한 순심 교가에서처럼, ‘순심 동산’은 재단 산하 4개 학교(순심중, 순심고, 순심여중, 순심여고)의 활동영역을 상징하는 사이버 공간이며, 전국적으로 센세이션을 유발한 역사적인 사건을 비망록 차원에서 소개한다.
성 마오로 기숙사
가난과 궁핍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수난기에도, 순심고등학교는 학교를 경영하는 왜관수도원이, 독일 상트 오틸리엔(Sankt Ottilien) 수도원과 수도원 연합회 일원인 관계로, 최신식 학교 시설과 독일의 최첨단 선진 교육 기자재 등,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의 적극적인 물적 지원과, 성직자의 길을 염원하는 전국적인 수재들의 입학 지원 때문에, 한국 최고의 학교로 부상하였다. 학교 인근 수도원 경내에 있는 현대적 기숙사는, 학교생활 경비 일체(식비, 학비)를 폐쇄 시점인 1980년도 초반까지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1946년 5월 23일 개교 이래,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전반을 주도하는 유명한 인물들을 꾸준히 배출하면서,
교육인구의 도시 집중 현상과 열악한 소도시 입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군림하고 있다. 한국시단의 거장 구상 시인과의 인연과 천재 화가 이중섭이 미술 교사로 근무한 사실 및 조선 시대 최고 화가 겸재 정선의 화첩(시가 약 40억) 소장은 유명한 일화로 회자하고 있다.
골든벨 왕중왕
2006년 5월 17일, ‘KBS 도전! 골든벨 칠곡 순심고등학교 편’에서 1학년 학생이 제56대 골든벨을 울렸고, 같은 해 12월 10일 ‘KBS 수원 연수원 및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KBS 2006 도전! 골든벨 왕중왕전'에서 골든벨 왕중왕으로 등극했다.
참가자 중 최연소(16세) 신분으로, 대부분 2, 3학년생인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왕중왕’으로 입성한 점과 점입가경으로, 2006년 5월 17일 순심학원 개교 70주년 행사 기념으로 녹화된 제327회 '도전! 골든벨'에서, 단 한 번의 ‘찬스(chance)’ 사용 없이 50문제를 모두 통과해,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화제의 돌풍을 초래했다. 2023년 현재 의료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의인 나채홍 동문
1986년부터 현재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희사한 장학금과 불우이웃 성금이 9억여 원에 달하고 있어, ‘서로 돕는 사람이 되자’라는 순심의 표상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실천으로 많은 사회적 존경을 받고 있다.
‘빌 게이츠(Bill Gates)’, ‘워렌 에드워드 버핏(Warren Edward Buffett)’, ‘마크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 등의 숭고한 이념을 본받아, 음지에서 고통받고 있는 취약자들에게 큰 빛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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