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거짓말 | 구남중 알파 문구의 '산타 선물 주머니' 마력
아이는 신이 내린 최고의 축복입니다. 성장기 온갖 재롱과 귀여움 연출로 진정한 인생의 즐거움과 활기를 줄 뿐만 아니라, 노후에는 부모 공경을 아끼지 않고 효도하는 기쁨까지 주기 때문입니다.
8살 큰 외손녀는 토끼처럼 깡충대고, 5살 작은 외손녀는 다람쥐처럼 집안 곳곳을 내달리며 서로 부둥켜안고 즐거워합니다.
서로 앙탈을 부리며 짜증(땡깡)을 내기도 하지만, 개인의 존재감과 의견 개진을 위한 지극히 정상적인 성장 과정상의 성징이라 모든 것이 예뻐 보입니다. 하지만 다소 심각한 양상의 분쟁이 보일 때, 일단락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산타클로스를 좋아하며 존재를 반신반의하면서도, 대부분 실존 인물로 생각하며 선물을 기다립니다. 산타는 선물의 대명사이기 때문이죠. 산타의 선물과 방문의 언급은 훌륭한 진정효과가 있으므로,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적인 존재의 신비감을 극대화 하자는 계략입니다.
선물과 카드를 산타 자루에 동봉해서 잠든 아이의 머리맡이나, 크리스마스트리 부근에 두면, 실재감 때문에 아이는 더욱 완벽하게 속아 넘어갑니다. 해맑은 마음에 각인된 달콤한 꿈은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뿐만 아니라 생일, 어린이 날, 명절 등 각종 이벤트에 활용해도 효과적입니다.
가족애와 일체감을 느끼도록 가족의 사진을 이용하여 카드를 만들고 코팅합니다. 아이가 최종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내용물에 여지를 남겨둡니다.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등을 가능하면 푸짐하게 준비하고 비닐봉지에 담습니다. 이때 예쁜 리본 끈 등을 이용해서 최대한의 정성으로 밀봉하는 깔끔함은 아이의 성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을 다해야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산타가 훤히 알고 있다고 판단하는 아이는 산타를 더욱 신뢰하는 계기가 됩니다.
알파문구
대구 달서구 두류남길 5(구남중 정문)에 있는 알파문구에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재능을 키워줄 엄청난 종류의 액세서리들과 문구 등이 있습니다. 마치 벼룩시장과 같은 소박한 구조의 매장 안은 아이들의 천국을 방불케 하는 갖가지 소품을 값싸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기탄잘리’ 처럼 아이들에게 어마어마한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지도보기에필로그
앙증맞은 외손녀가 자라 다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에게는 지금과는 달리 진짜 산타가 되어 선물할 수 있도록, 산타의 선물을 위해 마음의 선물 자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아름다운 거짓말에, 기특하고 깜찍하게 감쪽같이 속아주는 외손녀의 곤한 잠속으로 2024년 크리스마스이브가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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