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7, 2022
3쿠션 당구비법 | 소실점의원리
소실점은 원근에 따라 물체의 연장선이 시각의 착시로 인하여 한곳에 모이는 것처럼 보이는 점을 말합니다. 직선으로 형성된 도로나 철길 및 학교의 복도 등을 보면 궁극적으로 대각선의 교차점처럼 보이는 현상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당구에 활용할 수가 있으며 당구 용어로는 '스팟 온더 월'(Spot on the wall)로 불리어지는데 신기에 가까운 경이로운 적용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요긴한 비법으로 판단되어 소개합니다.
주로 3쿠션 당구의 3뱅크 샷에 사용하는 것이 최대의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3쿠션 뱅크 샷의 최고 지존인 ‘파이브 앤드 하프’ 시스템(다이아몬드 시스템)의 기본을 숙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소실점 설정 방법
위의 그림1은 ‘파이브 앤드 하프’ 시스템의 기본인 큐볼(수구) 50 포인트와 1쿠션 수 30포인트가 일치하는 방향으로 샷을 하면 최종 목표 지점인 3쿠션 및 4쿠션의 20 포인트로 진행하여 분명하게 득점을 하게 되는 자명한 사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큐볼 수(50)와 1쿠션 수(30)와 일직점선으로 연장되는 A지점이 소실점이 됩니다. 사용 중인 당구대 가로(폭) 넓이 1.5배 떨어진 지점( 큐볼의 진행방향에 따라 좌측이나 우측 방향)에 설정하면 되고, 당구장의 환경에 따라 탁자나 걸상의 특정부분 등 모든 부분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소실점 설정의 이유
아래 그림2는 앞선 그림1과 같이 큐볼이 3쿠션 20포인트를 접촉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득점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럴 경우(동일한 목적 구 지점) 시스템을 계산할 필요 없이 그림1에서 설정한 소실점을 향해 큐볼을 보내면 득점이 가능하여 소실점을 응용한 샷의 편리함과 요긴함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 중인 당구대에 다양하게 배치되는 목적 구(득점 지점)에 해당하는 소실점들을 사전에 파악하면 재미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단 뱅크 샷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볼 퍼스트 샷 및 플러스 시스템에도 응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듯이 소실점의 원리를 당구의 다른 영역으로의 무궁무진한 응용은 독자들의 몫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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