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서양화 작품 사이트 | 갤러리 WHO | 맥심회원 전용
「갤러리WHO」는 맥심회 회원 전용 전시 공간이다. 맥심회는 1936년 프랑스인 로베르토 신부가 설립한 미션스쿨 재단 순심학원 산하 학교 출신 화가 그룹이다.
순심학원은 천재 화가 이중섭이 짧은 기간 미술 교사로 재직하였고, 40억 원(2010년 기준)을 호가하는 겸재 정선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화가 이중섭이 재직기간 제작한 일부 그림이 학교 목공실 난로 불쏘시개로 소실되고, 교내에 방치된 작품(빨래터)을 1980년도 재직 미술 교사의 중재로 삼성이 구매하여 현재까지 장학금으로 활용되는 일화로 유명하다. 또한, 한국 근대미술 거장 이쾌대의 출생지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동질성으로 회자한다.
1960년 초 부임한 순심 미술의 선구자 윤정선 미술 교사에 의해 창단된 순심미술부는 자생적 동아리로 끊임없이 계승 발전되고 있으며, 지역과 한국 미술계에 포진하며 대한민국 미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50여 명의 현역 화가의 요람이 되었다. 혹독하리만큼 엄격한 6년간(중1~고3)의 습작 활동은, 각종 미술 실기대회 수상을 석권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훌륭한 화가의 기본 자질 함양에 충분하였으며, 같은 단위학교에서 수십 명의 화가가 배출되는 이변을 초래하여 순심의 미술 명문 사학이란 호칭에 손색없는 명분을 제공하였다.
화가 이동진
- 1955년 경북 칠곡군 왜관 출생
- 순심중 졸업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개인전,초대전, 단체전 다수
- 현) 한국미협, 맥심회 회원
서양화가 이동진의 작품세계는, 현상의 축적된 내면세계를 다양한 기법과 색채를 통해서, 구상적인 독특한 시각적 언어를 창출하는데 그 중점을 둔다. 이러한 감성적 깊이는, 그의 작품에 물그림자처럼 절제된 추상적 요소의 순환을 부여하며, 관객이 자신의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때로는 구체적인 형상보다는 추상적인 형태와 색채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으로, 완전 비구상적이며, 색상과 질감의 조합만을 통해 시각적이면서도 심리적인 경험을 만들어 낸다. 이는 감상자로 하여금 화가에게 드리워진 짙은 외경의 그림자를 밟게 하는 깊은 사색적 세계의 몰입을 유도한다.
화가 김정국
- 1956년 경북 칠곡군 왜관 출생
- 순심중 · 고등학교 졸업
- 동국대학교 미술대학
- 상지전문대
- 초대전, 개인전, 단체전 다수 출품
- 현)맥심회,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화가 김정국의 작품세계는, 주로 일상적인 소재들을 강렬한 색채와 물감을 두텁게 덧칠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이는 잭슨 폴록과 칸딘스키를 포괄하는 격랑과 역동의 추상표현주의적 특징과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변형을 근간으로 하는 야수파 적 경향으로 볼 수 있다. 파격과 무작위의 격정적인 무수한 색채와 형태의 단편들은, 화면에서 오히려 몬드리안 작품보다 질서정연하게 반복되어 윤회의 의지가 표출된다.
창작 행위 자체만으로도 화가에게 힘든 고행이 되지만, 화가 김정국에게는 불의의 사고로 인한 장애가 창작 과정상 또 다른 도전의 과제가 된다. 이미 청소년기에 습득된 막강한 조형 능력이 장애 극복에 크게 기여되지만, 아무튼지 의연하게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에 수반되는 통찰력과 강력한 투지는 감상자에게 감동과 희망 그리고 영감을 공유해준다. 우리가 화가 김정국을 남달리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은, 이처럼 단순한 미적 표현을 초월하는 그의 예술 세계 때문이다.
화가 황성규
- 1957년 경북 칠곡군 왜관 출생
- 순심중 · 고등학교 졸업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개인전 8회
- 대한민국 미술대전(91)
- 한유회(1986-2001)
- 구상작가전, 영남미술인 초대전(일본),표현과 재현 23인전, 4인사색전(문경), 삼척MBC 4인 초대전, 대구은행 7인 초대전,15인 초대전(국제갤러리), 회화신조형전,동서작가 80인전, 대구부산교류전, 기타그룹전 150여회 출품
- 전) 경북예고, 창신대학 출강
- 현) 한국미협, 맥심회 회원
서양화가 황성규의 작품세계는 도처에 편재하는 인물과 풍경의 표현이다. 특히 풍경화는 단순한 외형의 묘사가 아니라, 자연 속에 은밀히 내재하는 생명력과 존엄성의 충실한 표출로써, 이는 터너나 컨스터블이 확립한 자연주의적 세계관보다 가일층 진보한 것이다. 자연의 멸실로 인한 실존의 말살이 우려되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자연의 보전을 위한 작가의 소명 또한 크기 때문이다. 자연과 끊임없는 고차원적 교감만이 가능한 이것은, 작가가 청소년 시절부터 풍경 사생에 몰두한 결실로 여겨진다.
이른바, 자연의 구조와 섭리에 대한 확연한 이해인 것이다. 오래된 것을 무조건 구태로 치부하는 구태의연함을 지양하고, 신토불이로의 참된 지향이야말로 진정한 실존적 창작 행위이며, 섬세한 표현과 따뜻한 색감으로 부가되는 서정성은 감상자에게 금상첨화의 즐거움이 된다.
화가 장두일
- 1961년 경북 왜관 출생
-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남영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 청담갤러리(2010)이듬갤러리(2012) 갤러리담(2014), 아트팩토리(2015), 대구 문화예술회관(2017), 움갤러리(2018), 수성아트피아(2020), 갤러리오모크(2022) 우봉미술관(2001), 밀알미술관(2004), 과천 국립현대미술관(2004), 수지미술관(2015), 광주시립미술관(2015), 영담한지 미술관(2019), 세종문화회관 미술관(2020)
- 동아미술제 동아미술대상(1992), MBC미술대전 특선(1992), 매일미술대전 특선(1993), 대구시미술대전 대상(1995) 수상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은행본점, 순심교육재단, 대백프라자 작품 소장
화가 장두일은 색채와 형태, 그리고 텍스처의 조화를 위주로 하는 추상 표현주의를 기반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한다. 자연이나 인체의 형태를 추상화하면서도, 이미지를 암시적 방식으로 담아내어 감상자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김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과 철학적, 감성적인 깊이를 제공한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사색을 기저로, 색채의 대비와 조화를 중시하되, 색채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초월하고, 그 자체가 작품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강조된 붓질의 텍스처와 색의 두께를 통해 작품의 깊이와 생동감을 극대화하는 조형 행위는, 우주와의 합일 추구로 일상의 존엄을 천명하고 항구적인 존속을 위한 몸부림으로 해석된다. 그의 작품에서 오브제로 활용되는 일상의 모든 단편은 필요 불가결성을 부여받고 무한 의지가 내재하는 존엄성의 실질이 된다.
화가 김영규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여수 엑스포 기념전(여수 예울마당)
- 대구미술국제 Network展(대구 수성아트피아)
- 하남성·경상북도 교류전 (중국 하남성)
- 이스탄불 경상북도 교류전(이스탄불)
- 이합과 집산 전(대구 문예회관)
- 현)맥심회,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화가 김영규의 그림에는 고움과 예쁨이 서려있다. 기억 깊숙이 침잠한 생의 찌꺼기까지도, 순백색보다 하얀 화가의 심성과 잘 어우러져, 짙은 그리움과 같은 색채로 환원되어 알알이 박혀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색채가 진실보다 예리한 빛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된다. 색채와 형태의 조화에 충실하면서 구상화와 추상화를 넘나드는 화풍은, 인간의 내면과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는 깊은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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