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 2022

바깥돌리기 『아웃사이드 앵글 샷』의 볼시스템

국내에서 주로 '우라마시'라고 통칭되는 바깥 돌리기「아웃사이드 앵글샷」는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플레이어들도 감각이나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을 적용하여 비교적 쉽게 구사 할 수 있어 선호하는 샷의 종류이다. 하지만 kiss를 피하고 이 샷의 장점인 '포지션 플레이'의 용이성을  이용하여  대량 득점을 하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다. 특히 두께 조절과 당점 조절이 서툰 하수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하지만 제 1목적구의 위치와 제 2목적구의 위치만  파악하면 각도 계산이 필요없이 두께와 당점의 조합만으로 정확하고 일관된 샷이 가능한 볼 시스템을 소개하기로 한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1/4 시스템의 보완으로 생각되어지며,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본 편리성과 그 정확성 및  아래 첨부된 동영상에 소개되는 세계 유명선수들의 적용 사례를 보면,  시스템의 막강하고 탁월한 기능은 가공할 만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볼시스템과 파이브앤 하프 시스템 응용을 이용한 과학적인 이 시스템의 숙지는 공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요긴하고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생각된다.

시스템의 원리

당점과 두께=2목적구 - 1목적구

1목적구와 2목적구의 위치를 파악하고 위의 공식에 대입해서 계산되는 두께와 당점으로 샷을 하면 된다.

2목적구 값

2목적구(빨간 공) 값인 빨간색 라인과 검은색 사선은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 트랙선’이다. 당구대 프레임 포인트(빨간색 숫자)로 입사한 당구공이 일반적으로 반사 진행하는 불변의 진로이므로 숙지는 곧 고수 반열의 입성을 의미한다.

1목적구 값

<6 - 가로 + 세로 +(-) 기울기>

  1. 1목적구와 수직으로 일치하는 당구대 상단 프레임 포인트 값(검은색)을 파악한다.
  2. 1목적구와 가로로 일치하는 당구대 오른쪽 프레임 포인트 값(파란색)을 파악한다.
  3. 큐볼(수구)과 1목적구 간의 기울기를 파악한다. 기울기 값은 프레임 포인트 수로 하며 위치에 따라 소수점까지 계산하면 더욱 정확하다.
  4. 합산(1,2,3)한 수치를 6에서 감산한다.
기울기 값은 큐볼(수구) 기점으로 1목적구가 오른쪽(빨간색 라인)으로 기울어지면 양수(+)가 되고, 왼쪽(파란색 라인)으로 기울어지면 음수(-)가 된다.
기울기 측정 방법은 기울기 간격이 파란색 정렬처럼 3포인트 이상일 경우는 큐볼과 목적구의 중심부분을 연결하고, 빨간색 진로처럼 3포인트 이하일 경우는 1목적구는 오른쪽 접선, 큐볼은 왼쪽 접선과 연결하여 기울기를 측정하면 된다.
기울기가 표시된 당구대

두께와 당점

타점과 두께가 표시된 큐볼과 목적구

1목적구 수치와 2목적구 수치가 일치(0)하면 어떤 위치일지라도 1목적구를 반 두께로 겨냥하고, 큐볼의 S당점을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크거나 작다면 아래 도면들처럼 두께와 당점을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하면 된다.

결과가 마이너스(-)로 계산된다면 회전이 적고 두껍게 겨냥하고, 결과가 플러스(+)이면 회전이 많고 얇게 겨냥한다는 개념의 정립이 바람직하다.

1목적구의 반두께와 큐볼의 기본 당점으로 계산식이 충족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래의 그림들처럼 두께를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타점과 두께가 표시된 큐볼과 목적구

2목적구 값과 1목적구 값이 같으면 목적구의 반두께를 겨냥하고 큐볼의 기본인 S 당점을 이용해서 타격하면 된다

타점과 두께가 표시된 큐볼과 목적구

2목적구 보다 1목적구의 값이 적어서 양수(+)로 계산된다면 회전이 많고 앏게 겨냥해야 한다.

타점과 두께가 표시된 큐볼과 목적구

2목적구 보다 1목적구의 값이 커서 마이너스(-)로 계산된다면 회전이 적고 두껍게 겨냥해야 한다.

공식 적용 계산

1목적구 값= 6(기본 두깨) - 가로 수(단축) + 세로 수(장축) +(-) 기울기 수

2목적구 값 - 1목적구 값 = 당점수(S, S+1, S+2, S-1,S-2) + 두께( B+1 ,B+2)

계산식 예시

Ball2(2)-Ball1(2)=0

Ball2(1)-Ball1(0)=+1

Ball2(5)-Ball1(2)=+3

Ball2(3)-Ball1(0)=+3

Ball2(2)-Ball1(3)=-1

에필로그

이 시스템에서 우리는 아웃사이드 앵글 샷(바깥돌리기, 우라마시)은 볼 두께가 얇거나 회전(스핀, 잉글리쉬, 히네)이 많을수록 각이 길게 형성되어 진로가 길어지고, 볼 두께가 두껍거나 회전이 적을수록 각이 짧아져 진로가 짧아진다는 불변의 원리를 알게 된다. 비록 근소한 오차로 득점에 실패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근본적인 원리를 알게 되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감하는 것 또한 이 시스템의 큰 교훈이라 할 수 있으며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의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 느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