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미학 | 인생 역전과 대박의 연결 고리
광고(廣告, Advertising)는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의 관념과 태도를 광고주가 의도하는 바대로 변화시키기 위한 일방적인 의사전달 행위이다. 광고의 내용은 시각적 요소나 청각적 요소, 아니면 두 가지를 혼용한 시청각요소로 구성된다.

학계가 공인하는 인류 최초의 광고이다. 고대 로마제국 시대, 에페소스 켈수스 도서관에서 원형극장으로 가는 길목 대리석 위에 여자, 발, 하트, 동그라미를 각각 새겨, 매춘을 광고했다. 발의 크기로 미성년자를 판별하고, 동그라미로 돈을 상징하여, 정보 제공, 홍보, 설득 등 현대 광고의 면모가 잘 갖추어져 있다.
광고의 종류는 정치 선전을 위한 ‘정치광고’, 사회 공공 캠페인이나 공익 광고, 계몽 등을 위한 ‘사회광고’, 상품이나 기업 선전을 위한 ‘상업광고’의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미국의 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인 슈퍼 볼(Super Bowl) 광고 단가가 30초짜리 한 편당 500만달러(59억7200만원). 1초에 16만6600달러(1억9900만원)꼴로 판명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치부되는 바는, 과거보다 금세기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과 효력을 잘 시사해주고 있다.
흔히 광고를 간판, 현수막, 포스터 등 오프라인 매체나, 텔레비젼 화면의 배너나 CF(television advertisement나 television commercial)에 국한하지만, 인터넷이 대세인 현대는 온라인상의 모든 요소를 포괄한다. 대표적인 것은 구글 애드센스에 의한 유튜브, 구글 블로그와 기타 관련 블로그를 들 수 있다.
게시글보다 확실한 광고는 없다. 구글 광고의 경우는 막강한 알고리즘으로 구독자의 성향, 게시글 내용과 유사한 광고까지 제공해, 필요한 구독자에겐 어부지리의 즐거움과 함께 특정 광고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게시자에게 두 배의 광고효과를 심화시켜주는 일면이 있다.
가장 훌륭한 광고는 광고주의 의도를 소비자에게 부담 없이 즐겁게 전달하여 자발적 참여 유도로 최대의 광고효과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는 막대한 비용으로 광고를 제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광고가 최종적으로 소비자와 대면 시, 과도한 광고횟수나 반복 등으로 오히려 광고효과를 역행하는 사례를, 광고제작자, 광고게시자, 블로그 작성자 측면에서 아래처럼 고찰한다.
광고제작자
지나치게 높은 광고 음량(볼륨)은 구독자의 불쾌감과 분노를 촉발하여 광고효과를 급감시킨다.
광고게시자
블로그 내 광고의 경우, 페이지당 광고 배너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같은 내용의 배너가 반복 게재되어, 광고와 게시글의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 정도로 게시글 내용에 혼선을 유발하여 구독자가 심히 불쾌하게 이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나마 수동광고는 게시자의 양심과 엄격한 규제로 양호하나, 오히려 구글 자동광고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는 필자를 포함한 일부 게시자들이 자동광고를 자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튜브의 경우, 심지어 층간 소음 유발 등 심각한 폐해까지 유발하고 있어 발 빠른 대책이 시급하다. 돌발적인 광고의 음량(데시벨)이 스트림중인 동영상 음량보다 턱없이 커, 화들짝 놀라는 심야의 해프닝을 연출한다. 광고효과는커녕, 이가 갈릴 정도로 격분한 분노로 말미암아 종전의 광고효과까지 깡그리 없어지는 경향이다.
광고횟수도 너무 많다. 동영상 하나당 한 개의 광고는 구독자도 감수한다. 세상에 공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개 이상일 때는 분노 촉발로 광고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연속한 광고가 방치되는 것은, 자전거 타기 등 광고 종료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 아기처럼 광고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님을 AI는 명심해야 한다.
에필로그
앞서 언급한 일련의 구글답지 않은 구글 광고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철 지난 정보로 일관된 게시글이 시종일관 사이트 상위를 점유하여 신뢰가 실추되고 있어 구글 AI의 분발이 요구된다.
영구불변하는 진리 외의 게시글은, 구독자들이 그릇된 정보로 인하여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변화추이에 따라 수시로 업데이트되도록 관장하는 것이야말로 세상과 시대의 혁신을 주도하는 구글의 진정한 면모일 것이다. 특히, 유튜브 동영상과 탑재 광고 음량의 데시벨(decibel)이 같게 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