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한 봄꽃 군락지 장소 | 매화 | 산수유 | 벚꽃 | 철쭉
한반도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의 아름다움과 특성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삼천리 금수강산”이 무색할 정도로 사계절 풍광이 수려한 축복받은 땅이다. 한 해를 시작하는 봄을 알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봄꽃과 군락지를 시기별로 알아본다. 군락지들의 다양한 꽃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정도로 주변이 사철 아름다워 방문 계절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매화
매화는 이른 봄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피는 특성을 선비들이 꿋꿋한 의지와 기개로 의인화하여 사군자그림의 소재로 즐겨 표현하며 본보기로 삼은 식물이다. 평균기온이 7~8도가 되는 2월 말부터 3월 상순에 개화하여 3월 중순에 만개하고 하순까지 꽃이 핀뒤 5월 말부터 6월 중순에 걸쳐 열매가 성숙된다. 매실의 구연산(시트르산)과 신맛 성분은 강한 살균작용으로 위장을 활성화하여 건강을 증진한다. 민간제조 매실청 등의 적절한 섭취로 즉효를 일상다반사로 실감할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 하동 IC > 청매실농원 > 매화 지도
매년 봄, 쫓비산(536m) 자락인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에 있는 청매실농원 일대에는 10만 그루 이상의 매실나무가 꽃을 피워 물빛 푸른 섬진강을 배경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홍쌍리 매실 식품 명인에 의해 1966년부터 시작된 농원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매화마을 중심이 되어 남도 대표 꽃축제로 통하는 ‘광양 매화축제’ 발상지로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다.
산수유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산수유(山茱萸)는 산수유나무(학명 Cornus officinalis)의 열매를 말한다. 가을에 열리는 붉고 긴 타원형의 매우 작은 열매의 독성이 있는 씨를 제거하고 말려서 먹거나 산수유주를 담는다. 지리산 자락의 산동과 산내가 주산지로 유명하다.
최대 7m 가량 자라고, 3월과 4월에 걸쳐 4개의 꽃잎에 수술 4개와 암술 1개, 지름 4mm~7mm, 길이 6mm~8mm의 꽃이 피며 8월~10월에 걸쳐 열매가 열린다.

88고속도로 > 남원 IC > 구례 산수유마을 > 산수유 지도
벚꽃
벚꽃은 가장 대중적인 한국의 봄꽃이다. 전국적으로 왕벚나무 156만여 그루가(16.6%, 2020년 기준) 가로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만개한 아름다운 하얀색 벚꽃은 백의민족 정서와 부합하여 인기가 많은 꽃이다. 2018년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제주벚나무가 일본이 원산인 왕벚나무의 원종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제주 왕벚나무로 전면교체가 고려되고 있다. 길게 형성된 반도의 특성상 꽃피는 시기도 3월 말에서 4월 말에 걸쳐 남부에서 북부지방으로 전개된다.
5개의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 꽃잎으로 구성된 꽃의 지름은 3cm 정도이며 향기는 매우 약하다.

88고속도로 > 고령 IC > 합천/호수로 > 합천댐 > 합천호 지도
합천댐 수문 우회전 > 합천호반로 > 좌회전 인덕로 진입 > 권빈삼거리 자회전 영서로 진입 > 봉산삼거리 좌회전 서부로 진입 > 수원삼거리 좌회전 서부로 > 하금교 통과 > 회양삼거리 직진 원위치 >
진달래
진달래과에 속하는 진달래(Korean rhododendron)는 진달래꽃. 두견화, 참꽃이라고도 한다. 김소월 시인의 시 때문에 더욱 잘 알려진 진달래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북부, 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식용을 할 수 있으나 소량의 독소가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피는 시기(3월 초)와 꽃이 진 다음에 잎이 돋아나는 점이 철쭉과 차별화된다.
2~3m까지 자라며 꽃은 가지 끝 측아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 달리기도 한다. 5개로 갈라진 깔때기 모양의 화관은 지름 3.0-4.5㎝로서 자홍색 또는 연한 홍색이고 겉에 잔털이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가 있다.
남해고속도로 > 여수 IC > 영취산
철쭉
철쭉은 진달래과 진달래속에 속하는 현화식물 이다. 구별이 까다로운 진달래와는 다르게 애벌레로부터 방어수단으로 꽃이 분비하는 그레이아노톡신(그라야노톡신) 맹독성 때문에 식용이 불가하다. 만지기만 해도 피부염이 유발되며, 치사율 때문에 양들이 먹기를 머뭇거린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된 철쭉은 개꽃이라는 별칭이 합당한 듯 보인다. 꽃의 수술이 10개인 점은 5개에 불과한 영산홍과 구별하기 좋은 수단이 된다.
2~5m가량 자라며 수술 10개와 암술 1개를 포함한 지름 5~8cm의 꽃잎에는 적갈색 반점이 있다. 가지 끝에 3~7개의 꽃이 핀다.

88고속도로 > 고령 IC > 합천 > 회양삼거리 > 황매산군립공원 >
황매산 지도

댓글
댓글 쓰기